금융

증권사 CEO 호실적 앞세워 '재선임 러시'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박호민 기자
2019-03-11 16:10:34

“이변 없이 한번 더”...이달 주총에서 확정

[사진=아주경제DB]

임기 만료를 앞둔 증권사 최고경영자(CEO) 중 상당수가 재선임 될 것으로 보인다. 재임 기간 동안 경영 성과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덕분이다.

1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결산 주주총회를 개최하는 미래에셋대우·메리츠종금증권·하나금융투자·유진투자증권·KTB투자증권 등은 CEO 재선임에 대한 안건을 상정했다. 안건에 상정된 CEO들은 다시 한 번 회사의 신임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

미래에셋대우는 오는 27일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최현만, 조웅기 각자 대표이사에 대한 재선임 안건을 다룬다. 대표직 임기는 1년이다. 최 대표는 2016년 11월 대표이사에 선임 돼 지난해 재선임 된 바 있다.

조웅기 대표이사 역시 2017년 3월 대표이사직에 오른 뒤 지난해 재선임 됐다. 미래에셋대우는 지난해 준수한 실적을 냈다. 13조3239억원의 영업수익을 기록해 전년 10조2986억원 대비 29.3% 성장했다.

메리츠종금증권은 15일 여는 주총을 통해 최희문 대표이사를 3년 임기로 다시 선임할 예정이다. 최희문 대표이사는 오는 2020년까지 12년간 대표이사직을 맡아 회사를 이끌게 되면서 '장수 CEO'가 됐다. 메리츠종금증권의 지난해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은 전년대비 22.1% 증가한 4338억원으로, 사상 최고치다.

하나금융투자는 21일 열릴 주총에서 이진국 대표이사의 재선임안을 확정한다. 임기는 1년이다. 우수한 실적이 재선임 가능성을 높였다. 이진국 대표이사는 최근 2년간 그룹 내 비은행계열사 가운데 최대 수익을 달성했다.

하나금융투자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전년대비 4% 늘어난 1521억원이다. 이 기간 영업이익은 11.3% 증가한 1974억원이다.

한화투자증권은 26일 주총을 통해 권희백 대표이사에 대한 재선임을 확정한다. 한화투자증권도 지난해 호실적을 냈다. 한화투자증권의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972억원으로 전년보다 48.5% 급증했다. 매출액은 1조9019억원으로 11.0%, 당기순이익은 724억원으로 30.0% 각각 증가했다.

또다른 장수 CEO인 유창수 유진투자증권 대표이사는 27일 주총을 통해 재선임 여부가 결정된다. 임기는 3년이다. 유창수 대표는 2007~2009년 대표이사 직을 맡았다. 이후 2011년 대표이사로 복귀해 지난 8년간 회사를 이끌고 있다.

KTB투자증권은 27일 주총에서 최석종 대표이사 사장 재선임 안건을 다룬다. 임기는 3년 임기다. 최 사장이 다시 한번 선임되면 6년간 대표직을 수행하게 된다. 최석종 사장은 지난 3년간 대체투자 등 투자은행(IB) 부문의 수익을 꾸준히 확대하고, 신규사업에 진출해 중장기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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