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운용사 펀드매니저 평균경력 5.5년…“운용사별 특징은?”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박호민 기자
2019-03-18 17:02:05

“인지도와 평균 경력은 무관…꼼꼼히 판단해야”

 

공모펀드를 운용하는 국내 자산운용사 펀드매니저의 평균 경력이 5년을 조금 넘어선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이 관리하는 설정원본 총액은 240조원에 육박했다. 

​18일 자산운용사들이 3월 초 금융투자협회에 제출한 자료를 집계한 결과를 보면, 57개 국내 자산운용사가 공모펀드를 운용 중이며 이 곳에서 활동하는 펀드매니저는 총 662명이다.

또 이들의 평균 경력은 5년6개월로 집계됐다. 1인당 관리하는 펀드는 6개다. 이들 펀드매니저가 관리하는 설정원본의 총 합계는 239조원 규모다.

자산운용사별로 보면 펀드매니저가 가장 많은 곳은 KB자산운용이다. KB자산운용은 55명의 펀드매니저가 고객 자산을 운용하고 있다. 다만, 평균 경력은 4년 7개월로 업계 평균보다 짧았다. 1인당 맡고 있는 펀드는 5개 수준이다. 설정원본 총액은 16조4871억원 규모였다.

미래에셋자산운용에서는 44명의 펀드매니저가 활동하고 있다. 평균 경력은 5년9개월이다. 1인당 관리하는 펀드 수는 13개로 업계 평균을 상회했다. 설정원본 총액은 30조9389억원 규모였다.

펀드매니저 평균 경력이 가장 짧은 곳은 브레인자산운용이었다. 소속 펀드매니저 3명의 평균 경력은 8개월 수준이었다. 다만, 이들이 맡은 공모펀드는 1개다. 설정원본 총액은 446억원으로 비교적 작았다. 

이어 골든브릿지자산운용의 펀드매니저 평균 경력이 짧았다. 골든브릿지자산운용에는 4명의 펀드매니저가 있었고, 이들의 평균 경력은 9개월에 불과했다. 이들 펀드매니저는 평균 4개의 펀드를 운용했다. 설정원본 총 규모는 1914억원이다.

피델리티자산운용 펀드매니저의 평균 경력도 1년(10개월)을 넘지 못했다. 특히 펀드매니저 1명이 운용하는 평균 펀드수는 무려 42개로, 업계 최고 수준이었다. 피델리티자산운용의 펀드매니저가 관리하는 설정원본 총액은 2조853억원에 달했다.

이어 HDC자산운용 펀드매니저 1인당 관리 펀드수가 많았다. 이들이 운용하는 펀드의 평균수는 34개다. 다만 HDC자산운용의 평균 경력은 9년8개월로 업계 평균을 웃돌았다. 이들 펀드매니저가 관리하는 설정원본은 9982억원 규모다.

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자산운용사의 인지도와 펀드매니저의 평균 경력이 반드시 일치하는 것은 아니다”며 “펀드 투자시 회사별 특징을 파악할 필요도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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