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어린이날 어디 갈까?...미술관·음악회, 동심 품은 프로그램 ‘가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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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성민 기자
2019-05-04 00:00:00

[과천 어린이미술관 '#보다' 상시프로그램 사진=국립현대미술관 제공]

미래의 꿈나무인 아이들을 활짝 웃게 만들 다양한 행사가 어린이날 열린다. 아이들에게 평생 친구가 될 수 있는 음악과 미술 등을 소개시켜주자.

국립현대미술관에 가면 미술 작가와 함께 그림을 그릴 수 있다. 릴레이 드로잉 프로젝트 ‘우리 모여, 함께 모여’는 형형색색 분출하는 이미지를 활용해온 홍경택 작가와 함께 참여자가 릴레이 형식으로 공동 작품을 완성하는 대형 프로젝트다. 어린이와 가족이 함께 꿈과 상상력이 담긴 미래의 미술관을 그려보며 예술적 감수성을 키울 수 있는 특별한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은 5월 4일과 5일 서울관 미술관마당, 과천관 분수대 옆 야외데스크와 야외조각공원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열린다. 홍경택 작가는 4일에는 서울, 5일에는 과천에서 릴레이드로잉을 함께한다. 완성된 작품은 향후 과천 어린이미술관에 전시될 예정이다.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에서는 5월5일과 6일 오후 2시부터 오후 6시까지 미술관 방문객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한 ‘레터프레스 카드 만들기’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참여자는 판화 기법을 익혀 자신만의 카드를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다.

롯데콘서트홀(대표 김선광)은 5월5일 오전 11시30분과 오후 3시에 2019 어린이날 스페셜 롯데콘서트홀 키즈 콘서트를 공연한다.

크리스토퍼 리(이병욱)가 지휘하고 디토 오케스트라가 연주하는 이번 공연은 디즈니 테마음악 작곡가로 유명한 그레고리 스미스의 ‘동물원 노래(Zoo Song)’와 ‘오케스트라 게임’(The Orchestra Game)‘을 흥미로운 샌드 아트, 애니메이션과 함께 선보인다.

[대형 화면으로 보는 샌드아트. 사진=롯데콘서트홀 제공]


음악을 통한 나눔을 꾸준히 실천하고 있는 서울시립교향악단(대표이사 강은경)은 5월5일 오후 7시 종로구에 위치한 천도교 중앙대교당에서 발달장애아와 그들의 가족을 위한 연주회 ‘행복한 음악회, 함께!’를 연다.

글로벌 인터넷 기업 구글(Google)의 협찬으로 진행되는 이번 공연은 발달장애인과 그 가족 누구나 무료로 공연을 즐길 수 있으며, 관람 신청은 서울시향 홈페이지를 통해 할 수 있다.

‘행복한 음악회, 함께!’는 2017년 서울시향 정기공연에서 자폐 아동의 반사적 행동으로 인한 작은 소동이 화두가 된 ‘장애인의 권리’에 대한 서울시향의 고민에서부터 시작됐다.

발달장애 아동과 그 가족들이 함께 음악을 즐길 수 있는 공연을 만들어보자는 서울시향의 시도에 구글이 뜻을 함께 하여 2017년 11월 ‘클래식 스페이스에 ‘함께!’라는 부제를 달아 첫걸음을 뗐고, 2018년부터 공연장을 찾기 힘든 발달장애 아동과 가족들의 공연 문화향유 기회를 확대하고자 ‘행복한 음악회, 함께!’라는 단독 프로젝트로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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