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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빙수야, 올해는 빨리 왔네

기수정 기자2019-06-10 00:00:00
때이른 더위에 5월 판매량 급증
올해도 어김없이 여름이 빨리도 찾아왔다. 유례없는 무더위가 예상되는 가운데 국내 특급호텔의 빙수 판매율은 전년 대비 '급증'하며 특수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와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는 5월 한 달간 빙수 판매량이 작년 대비 약 4배 이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5월 들어 30도에 육박한 무더위 덕을 톡톡히 본 셈이다.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맛볼 수 있는 레트로 쑥빙수와 클라우드 망고빙수.[사진=인터컨티넨탈 호텔 제공]

이는 호텔에서 빙수 판매를 본격적으로 시작한 2013년 이후 5월 중 판매된 최대치로, 매년 기온이 상승하고 무더위가 찾아오는 시기가 빨라지면서 좀 더 많은 고객이 시원한 빙수 프로모션에 높은 관심을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5월 한 달간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1층 로비라운지에서는 빙수 판매가 작년 판매량의 두 배가 넘는 2.4배 이상 늘었고, 그랜드 델리의 테이크아웃 빙수 역시 2배가량 판매량이 증가했다.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 1층 로비라운지에서는 빙수 판매량이 4배 이상 상승했다. 

가장 많은 판매를 보인 빙수는 역시 망고빙수.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는 클라우드 망고 빙수가,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는 코튼 캔디 망고 빙수가 가장 높은 판매량을 보였다.

양 호텔 식음 총괄인 이동환 부문장은 “이른 무더위의 영향과 함께 가치가 있는 상품에 대한 비용을 기꺼이 지불하는 가심비 소비 트렌드가 맞물리며 5월 빙수 판매가 역대 최대를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며 “올해 여름은 6월부터 본격화될 무더위와 함께 8월 말까지 선보일 빙수 프로모션의 최대 매출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그랜드 워커힐 서울이 지난 5월부터 시작한 워커힐 빙수 프로모션, 스위트 서머(Sweet Summer)의 경우 매출이 전년 동월 대비 약 10% 상승했다. 
 

스위트 서머 프로모션으로 판매되는 워커힐 호텔의 빙수들. 애플망고 빙수는 특히 인기다.[사진=워커힐 호텔앤리조트 제공]

로비 라운지 ‘더파빌리온’에서 지난 1일 출시한 ‘애플망고빙수’의 경우 출시 첫날이 주말 기간이었던 만큼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워커힐 애플망고빙수는 '13브릭스 당도'의 최고급 품질을 자랑하는 제주산 애플망고만을 이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일반 얼음이 아닌 망고 주스를 얼린 눈꽃 빙수를 사용해 고객들이 끝까지 맛있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파크 하얏트 서울 24층의 '더 라운지(The Lounge)'에서 판매하는 빙수 메뉴는 전년 동월(5.6~6.4) 대비 매출이 12% 늘었다. 
 

파크 하얏트 서울에서 처음 선보인 크륌 브륄레 빙수.[사진=파크 하얏트 서울 제공]

올해 처음 선보인 크렘 브륄레 빙수의 경우 다른 빙수 메뉴보다 평균 3.5배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한편 더 라운지의 시그니처 아이템으로 큰 사랑을 받는 허니 빙수는 월악산 직송 허니콤(벌집 꿀)이 자연 그대로의 달콤함을 더해 고객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이외에 생 망고와 망고퓨레, 망고 요거트 소스를 얹은 망고 빙수를 비롯해 유기농 단팥과 인절미 등의 토핑을 얹은 팥빙수, 두 가지 빙수를 선택해 함께 즐길 수 있는 빙수 콤비네이션 등도 판매 중이다.

권예리 파크 하얏트 서울 홍보 지배인은 "최근 가심비, 스몰 럭셔리 트렌드가 보편화하면서 호텔 식음 상품에 대한 고객 관심도가 높아졌고, 무더위도 빨라지면서 빙수 판매율이 상승세를 기록한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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