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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효의 자서전을 씁시다’..‘선물의 힘’..‘언프레임드 아티스트-우리가 몰랐던 예술가들의 일상’

장빈 기자2019-06-07 11:36:26

[사진=(주)민음사 제공]

▶안정효의 자서전을 씁시다(안정효 지음ㅣ(주)민음사 펴냄), 글쓰기로 우리 인생을 되돌아보는 법

안정효의 ‘자서전 쓰기’ 방법론과 철학을 한데 담은 ‘안정효의 자서전을 씁시다’가 민음사에서 출간됐다.

‘안정효의 자서전을 씁시다’는 저자 스스로 밝히고 있듯이, 지난 수십 년간 자기가 직접 익히고 갈고닦은 글쓰기 이론과 노하우를, 수백 편에 이르는 소설과 영화 등 다양한 예시를 바탕으로 정리한 일종의 ‘글쓰기 길라잡이’다.

하지만 ‘글쓰기 일반’이 아닌 ‘자서전 쓰기’에 집중한 까닭은, 가령 ‘소설가’나 ‘시인’은 아무나 될 수 없을지언정 ‘자서전 작가’는 누구나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선사 시대 원시인들조차 스러져 가는 자신의 존재를 기록하고자 손등 위에 진흙을 불어 흔적을 남겼다.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들 또한 자기 인생을 세상에 남기고자 하는 근원적 욕구를 지니고 있으며, SNS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더더욱 강화되고 있다. 따라서 이 책은 우리가 스스로의 인생을 글로 기록하는 과정에서 필요한 마음가짐과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기술들을 조목조목 알려 주며, 구상부터 착수, 마무리와 실패 때의 대처 방법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규모의 지식과 조언을 들려준다.

이 책은 ‘자서전 쓰기’에 관한 이론서이지만, 비단 ‘자서전 쓰기’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무릇 역사상 위대한 작품들 또한 언제나 작가 자신을 되돌아보는 과정을 통해서 구체화됐다.

우리는 막연한 허구보다 스스로의 인생사로부터 가장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길어 올릴 수 있다. 소설, 시, 영화 등 모든 예술 분야를 아우르는 걸출한 창작은 깊이 있는 자기반성에서 시작되는지도 모른다. 결국 ‘안정효의 자서전을 씁시다’는 가장 근본적인 ‘충동’, 즉 ‘나’를 기록하고자 하는 ‘창작 욕구’를 다룸으로써 모든 글쓰기가 필요로 하는 이론과 실전에 응답한다.

안정효는 베트남 전쟁의 참상과 참전 용사의 붕괴해 가는 내면을 뛰어난 문체로 적나라하게 그려 낸 문제작이자 ‘뉴욕 타임스’ 추천 도서에 오른 소설 ‘하얀 전쟁’의 저자다. 조지프 헬러, 존 어빙, 알렉스 헤일리 등 첨단의 영미 문학을 수준 높은 우리말 문장으로 소개하며 ‘번역 문학’의 신기원을 연 번역의 대가라는 평가도 받고 있다.

안정효는 청년 시절부터 여든에 이르는 오늘날까지 단 하루도 쉬지 않고 글을 써 왔다. 새벽 일찍 일어나 글을 쓰거나 작품을 구상하고, 매일매일 규칙적으로 다양한 분야의 책과 영화, 음악을 즐기며 여전히 왕성하게 세상만사를 탐구하는 저자의 일상은 지난 수십 년 동안 변함이 없다.

이제껏 펴낸 소설과 수필만 십권이 넘는다. 번역한 작품까지 포함하면 120권이 훨씬 넘는다. 1000쪽에 육박하는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의 장편 소설 ‘백년 동안의 고독’을 놀랍도록 짧은 기간에, 무려 완전한 우리말로 번역해 낸 ‘사건’은 여전히 전설로 회자되고 있다.
 

[사진=아주경제DB]

▶선물의 힘(존 룰린 지음ㅣ(주)웅진씽크빅 펴냄), 작은 선물 하나로 특별한 경험 선물

이 책은 감사와 선의의 선물이 만들어 주는 인간관계의 기술을 알려준다.
 

[사진=아주경제DB]

▶언프레임드 아티스트-우리가 몰랐던 예술가들의 일상(메리 A. 포레스타 지음ㅣ도서출판 지에이북스 펴냄), 미공개 희귀사진 120점과 함께 떠나는 예술 기행

이 책은 20세기 예술계에서 전설적인 이름으로 통했던 예술가 69명의 미공개 희귀 사진이 수록된 예술 에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