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효과 '톡톡' 몰타, 인기 여행지로 '각광'

기수정 기자2019-06-12 09:21:41
숨은 여행지였던 몰타가 BTS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올해 1~5월까지 몰타 항공권 예약량이 전년대비 300% 가까이 증가한 것이다.

지중해의 숨은 보석이라 불리는 몰타는 이탈리아의 시칠리아 섬 아래 위치한 지중해에 있는 작은 섬이다. 한국의 제주도 1/6크기에 불과하지만 1년 내내 화창하고 맑은 날씨와 에메랄드 빛의 아름다운 바다를 가져 휴양지, 허니문 등을 즐기기 위한 여행지로 제격이다.

​중세도시 분위기가 그대로 남아있는 수도 발레타는 도시 전체가 세계 문화유산으로 등재되어 있어, 볼거리도 풍성하다. 뿐만 아니라 저렴한 물가에 영어가 공용어이기 때문에 한 달 살기나 어학연수지로도 좋다.

하지만 아직 한국인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았었지만, 지난해 9월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유명 아이돌 그룹 BTS의 몰타 여행기가 전파를 타면서 국내에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사진=트립닷컴 제공]

최근에는 미국 드라마 ‘왕좌의 게임’ 촬영지로도 알려지면서 힙행객(힙한 여행객)들 사이에서 관심과 인기가 치솟고 있는 상황.

온라인 여행사 트립닷컴이 올해 들어(1월~5월) 몰타의 항공권 예약량을 분석한 결과, 전년대비 277% 증가했다.

BTS의 몰타 여행기를 다룬 TV 프로그램 방영이 시작된 2018년 9월 18일부터 2018년 12월 31일까지의 항공권 예약량 데이터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무려 1033%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올해 4월 국토교통부는 서울에서 열린 한-몰타 항공회담에서 한국과 몰타 간 ‘주 3회 항공편’ 운행을 합의했다.

트립닷컴 관계자는 “누구나 가본 흔한 여행지가 아닌 아직 관광객들의 발길이 많이 닿지 않은 이색 여행지가 새롭게 조명되고 있다”며 “몰타를 비롯해 시칠리아 섬 등 지중해 지역은 상대적으로 한국인의 발길이 드문 만큼 앞으로 큰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