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데일리人] 정몽규 HDC 회장은 왜 미래성장동력으로 '변화'를 강조할까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김동현 기자
2019-06-13 17:13:08

[사진= HDC현대산업개발]

정몽규 HDC그룹 회장이 변화를 통한 지속적인 성장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정몽규 회장은 지난 12일 서울 용산역 CGV에서 열린 (Big Transformation) 프로젝트 8차 워크숍에서 “변화는 의식과 무의식의 조화 그리고 개인의 의지와 주변 환경의 변화가 동반돼야 가능하다”며 "변화하는 것은 어렵지만 남들보다 조금씩 먼저 변화해 경쟁력을 키워나가자"고 밝혔다.

정 회장이 '변화' 이야기를 꺼낸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속적으로 기업문화 변화를 통해 차별화를 강조하고 있다.

지난 3월 열린 '2019 경영전략 회의'에서 고객경험과 계열사 간 사업융합을 강조하면서 변화 필요성을 제기했다. 또 지난 2017년부터 여러 그룹 계열사를 혁신하고자 BT 프로젝트를 강력하게 추진해왔다.

과거 성공 방식으로는 성장을 지속하기 어려운 환경에 놓이면서 미래 변화에 한발 먼저 대응할 수 있는 ‘빠르고 스마트한 기업’이 되자고 강조해온 것이다.

실제 HDC그룹은 다각도로 변화를 모색하며 차별화된 기업문화를 정착시켰다. 2주 동안 휴식, 여행 등 자기계발과 재충전 시간을 활용할 수 있는 휴-테크 제도, 오전 10시까지 자율적으로 출근해 8시간을 근무하고 퇴근하는 시차출퇴근제, 자율복장제도, 요가·명상·숲치유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업계의 좋은 평을 받고 있다.

계열사인 현대산업개발의 경우 소프트웨어 개발 방법론에서 시작된 것으로 부서 간 경계를 허물고 팀원에게 의사결정 권한을 부여해 신속하게 업무를 진행하는 애자일(Agile) 조직을 도입했다.

애자일 조직을 적용한 결과 고객의 니즈를 반영한 상품 기획과 디자인, 시장 대응속도를 높인 마케팅으로 분양 성공을 이어갔다. 현대산업개발은 사내 역량 전문가 교육을 통해 그들의 노하우와 애자일 방식을 통한 사업 성공 사례를 공유해 애자일 방식을 체화해 나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밖에도 정 회장 제안으로 수평적 토론과 자발적인 회의참여 문화 구현을 위해 ‘HDC퍼실리테이터’를 육성하고 있다. 퍼실리테이터(Facilitator)란 회의 참석자들이 적극적으로 회의에 참여해 집단지성과 합의를 도출할 수 있도록 프로세스를 준비하고 돕는 회의 진행자를 이른다.

정 회장은 HDC그룹의 미래 사업방향을 명확히 설정했다. 또한 끊임없는 변화와 조직 간 유기적인 소통을 그룹운영의 핵심으로 강조하고 있다. 정 회장이 강조한 변화가 HDC그룹의 미래 성장동력으로 어떻게 구현될 지 재계가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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