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그림•옛가구 눈에 띄는 케이옥션, 6월 경매

전성민 기자2019-06-13 17:52:31
6월15일부터 26일까지 6월 ‘자선+프리미엄 온라인경매’

[김환기 '무제' 사진=케이옥션 제공]

다양한 큰 그림과 옛가구가 케이옥션 6월 경매에 출품됐다.

케이옥션이 오는 6월15일부터 26일까지 6월 ‘자선 + 프리미엄 온라인경매’를 실시한다.

한국 근현대 미술품과 해외 미술품, 한국화 및 고미술품에 다이아몬드와 주얼리, 그리고 자선경매 작품과 물품까지 총 240여점, 약 25억원 어치가 경매에 오른다. 작품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프리뷰는 온라인과 동시에 6월 15일부터 경매를 마감하는 26일까지 신사동 전시장에서 열린다.

누구나 방문할 수 있으며, 관람은 무료다. 경매응찰은 케이옥션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회원가입 후 개인인증을 완료한 후 가능하며 프리뷰 기간 중 24시간 내내 가능하다. 경매 마감은 경매 마지막 날인 26일 오후 4시부터 10점씩 5분 간격으로 진행된다.

6월 프리미엄 온라인경매에서 최고가 작품은 김환기의 전기 뉴욕시대 작품 ‘무제’로 추정가 4~5억원에 경매 시작가는 3억5000만원이다.

케이옥션은 "화면 중앙 윗부분에는 해를 연상시키는 타원형태와 그 주변을 둘러싼 다양한 표현은 추상된 이미지 속에서 서정성을 느끼게 하며, 중앙에서부터 하단에 이르는 색점들이 화면에 리듬감과 생기를 더하고 있다. 특히 이 시기 작가는 장르뿐 아니라 재료에 있어서도 다양한 시도를 하는데, 두터운 질감이 해체되기 시작하였던 뉴욕시기의 과도기적 특징이 나타나는 작품이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번 자선경매에는 재단법인 예올의 후원금 조성을 위한 작품과 아이템들이 여러 점 출품된다. 예올은 우리 전통 문화의 바른 이해를 통해, 문화 유산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이끌어 내고 문화재를 보호하고 후원하는 일을 하고 있다. 또 한국 공예문화에 관심을 가지고 전통공예뿐 아니라 젊은 공예인을 후원하는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경매를 위해 배우 최지우가 기증한 본인 소장품인 Mysuelly 가방을 비롯해 김현주, 양유완 작가가 직접 기증한 작품, 김종훈, 윤규상, 허대춘 & 안이환 작가의 작품도 경매에 오른다.

▲프리미엄 온라인경매 주요 출품작 – 큰그림

현재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회고전을 열고 있는 박서보의 100호 작품 ‘묘법 No. 990214’, 베니스 팔라초 카보토에서 개인전을 열고 있는 이강소의 100호 ‘From an Island-06107’, 빨강, 파랑, 노랑 등 원색의 대비로 캔버스를 빈틈없이 메운 류병엽의 150호 대작 ‘풍경’(시작가 1500만원)을 비롯해 강요배의 ‘담해’, 곽덕준의 ‘무의미’(시작가 1800만원), 구자승의 ‘여인’(시작가 800만원), 전준엽의 ‘빛의 정원에서 – 마음 풍경’(시작가 700만원) 등이 경매에 오른다.

또 유명 만화 캐릭터를 모티브로 다양한 중첩 이미지를 만들어내는 저크페이스의 ‘Ovaltine’(시작가 2800만원), 행복을 그리는 작가로 국내 애호가들에게 인기 있는 에바 알머슨의 ‘Blooming Flower’(시작가 2000만원), 히로시 코바야시의 ‘Own Goal’(시작가 1800만원)을 비롯해 권기수, 정보영, 박성민 등 개성 있고 실력 있는 국내외 컨템퍼러리 작가들의 대형 작품이 출품된다. 이 밖에 지난 3월 파리 페로탱갤러리 개인전을 통해 소개되며 ‘한국의 고흐’라는 별명을 얻기도 한 김종학의 아름답고 화려한 꽃과 풍경을 담은 작품도 여러 점 선보인다.

[김종학 '날아가는 새 두 마리' 사진=케이옥션 제공]


▲다양한 고가구·고미술품 출품

실용성과 예술미를 동시에 가진 옛가구들은 애호가들에게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책을 특별히 귀히 여겼던 조선시대 선비들은 책에 벌레가 생기지 않도록 오동나무로 책갑을 만들어 책을 보관하곤 했다. 문은 들어서 떼어내는 두껍닫이문으로 만들었고, 위 판과 바닥을 평평하게 만들어 비슷한 책갑을 여러 개 쌓아 올릴 수 있도록 제작했다. 장식을 거의 하지 않고 나뭇결만을 그대로 살려 소박한 사랑방 분위기에 어울리도록 했다. 실용성과 장식성을 더해 현대 생활에서도 충분히 활용할 수 있는 고가구이다.

화형일주반은 외다리소반을 말하는데 기둥이 하나이므로 간단한 주안상이나 한 그릇의 물, 약, 과일 등을 얹는 데 사용하였다. 변죽은 12엽의 화형으로 표현하여 장식성을 더했다. 머릿장은 기거하는 방의 머리맡에 놓고 손쉽게 사용할 수 있게 만든 장으로 대부분 단층으로 제작하며, 옷과 서류를 보관하며 천판 위에는 애완품이나 작은 물건을 올려놓는 용도로 사용됐다.

[책갑 사진=케이옥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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