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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책 신간]‘무용수와 몸’..‘평생 돈 운이 좋아지는 4주의 기적’..‘나를 속이는 뇌, 뇌를 속이는 나’..‘혼자 있지만 쓸쓸하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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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책 신간]‘무용수와 몸’..‘평생 돈 운이 좋아지는 4주의 기적’..‘나를 속이는 뇌, 뇌를 속이는 나’..‘혼자 있지만 쓸쓸하지 않아’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장빈 기자
2019-06-24 14:27:14

[사진=(주)민음사 제공]

▶무용수와 몸(알프레트 되블린 지음ㅣ(주)민음사 펴냄), 20세기 독일 문학의 거장 알프레트 되블린의 문학적 정수가 담긴 열두 편의 이야기

20세기 가장 위대한 소설가 중 한 사람이자 현대 독일 문학을 이야기할 때 결코 빼놓을 수 없는 거장 알프레트 되블린의 단편 소설집 ‘무용수와 몸’이 민음사에서 쏜살 문고로 출간됐다.

전후 독일 문단을 대표하는 작가이자 노벨 문학상 수상자 귄터 그라스는 일찍이 되블린을 “나의 스승”이라 칭하며 토마스 만, 베르톨트 브레히트, 프란츠 카프카와 같은 반열에 놓았다. 유명한 문학 평론가 마르셀 라이히라니츠키는 1945년 이후 독일 소설가들에게 가장 큰 영향을 준 작가로 카프카 그리고 되블린을 꼽았다.

그의 영향력은 W. G. 제발트, 잉고 슐체, 우베 욘존, 아르노 슈미트, 볼프강 쾨펜 등 수많은 후배 작가, 더 멀리는 전통적인 소설 형식과 관습을 부정한 누보 로망(nouveau roman)에까지 미친다. 특히나 되블린의 대표작 ‘베를린 알렉산더 광장’은 현대 대도시의 비인간적이고 불안한 풍경을, 영화 몽타주 기법 등 지극히 당대적이고 혁신적인 방법으로 그려낸 걸작이다.

하지만 되블린의 작품은 문학적 중요성과 가치에 비해 막상 대중에게 널리 읽히지는 않는다. 가령 토마스 만은 되블린을 “위대한 이야기꾼”이라 평가하면서도 “되블린의 책을 끝까지 읽을 수 있는 사람은 극소수다”라고 언급했고, 되블린을 찬양하는 귄터 그라스조차 독자가 그의 문학에 접근하기 쉽지 않다는 점을 인정한다. 상황이 이런 데에는 되블린의 실험적이고 복합적인 서술 기법과 방대한 작품 분량이 큰 몫을 한다.

단단히 마음을 먹고 참을성 있게 다가가야만 되블린의 매력적인 문학 세계에 발을 들일 수 있는 것이다. 그 때문인지 국내에 알려진 작품 역시 ‘베를린 알렉산더 광장’이 전부라 해도 무방하다.

되블린은 순탄하지 못했던 성장 환경과 정신과 의사이자 유대인으로서 맞닥뜨려야 했던 두 차례의 세계 대전(1차 세계대전 당시에는 군의관으로 복무, 2차 세계대전 때에는 나치를 피해 연거푸 망명)을 전부 감당하며, 급격한 현대화의 흐름 속에서 아비규환의 수라장이 된 대도시 풍경과 사람들의 피폐한 내면을 집요하게 탐구했다.

눈부시게 발전해 나아가는 서구 문명과 넘쳐흐르는 부(富)의 이면에 자리한 깊은 어둠을 누구보다 먼저 간파했던 되블린은 현대인의 영혼을 잠식하는 낯선 증상들을 과거의 문학과는 전혀 다른 방식으로 이야기해야만 함을 직감했다.

따라서 “광인 그리고 어린아이들과 있을 때에만 마음이 편안해진다”라는 되블린의 고백은 결코 과장이 아니며, 앞으로 닥쳐올 물질·정신적 위기를 재빠르게 진단하고 내다봤던 그에게는 정녕 불가피한 탈출구였을지도 모른다.

‘읽기 어렵지만 읽어야만 하는’ 되블린의 문학을 살피는 데에 ‘무용수와 몸’은 완벽한 길잡이가 될 것이다. 현대인의 불안과 고독, 공포와 절망을 각기 다른 열두 가지 군상으로 생생하게 묘파해 낸 ‘무용수와 몸’에는, 되블린 문학의 주요 주제와 독창적 기법이 모두 빠짐없이 깃들어 있다.
 

[사진=아주경제DB]

▶평생 돈 운이 좋아지는 4주의 기적(Baro 황수현 지음ㅣ(주)라온아시아 펴냄), 부르지 않아도 돈이 찾아오는 운의 비밀

이 책은 자신 안에 있는 돈에 대한 필요와 욕망을 인정하고 돈에 대한 긍정적인 생각을 쌓아 가면 누구나 부자가 될 수 있음을 알려준다.
 

[사진=아주경제DB]

▶나를 속이는 뇌, 뇌를 속이는 나(로랑 코앙 지음ㅣ북스힐 펴냄), 별걸 다 물어보는 뇌 과학 단독 인터뷰 전격 공개!

이 책은 뇌 과학 단독 인터뷰를 통해 내 머릿속 미스터리를 낱낱이 파헤친다.
 

[사진=아주경제DB]

▶혼자 있지만 쓸쓸하지 않아(치데라 에그루 지음ㅣ(주)동양북스 펴냄), “혼자 있는 시간이 두렵지 않다면 이미 인생을 다 가진 것이다”

이 책은 자기계발 도서로 나 자신을 첫 번째 판단 기준으로 삼을 것과 타인이 아닌 자기 자신에게 기대는 방법을 찾을 것을 당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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