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

김한규 한중교류협회장 "장바이파 한중 우호 기여 기억될 것”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이검·이범종 기자
2019-07-07 16:08:47

1992년 8월 25일 장백발 베이징 상무부시장과 박세직, 김한규 당시 국회의원이 베이징에서 기념 촬영하고 있다.[사진=21C 한중교류협회 제공]

장바이파(張百發) 전 베이징 상무부시장을 추모하는 이들은 그를 ‘한중 수교의 숨은 공로자’로 부른다. 5일 새벽 베이징에서 별세한 그는 중국 내에서 1988년 서울올림픽 개최 경험을 배워 1990년 베이징 아시안게임 성공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21세기 한중교류협회 회장인 김한규 전 국회의원은 과거 국제대회 실무 협의로 인연을 맺어온 그를 ‘한중 우호 교류의 총괄 기획자’라고 불렀다. 김 전 의원은 “(중국이) 경제·정치·인문 발전에 큰 성과를 거둔 것은 장바이파 전 부시장의 노력 덕분”이라며 “(장 전 부시장은) 한중 우호교류를 총괄하는 기획자”라고 말했다.

1988년 국회 올림픽지원위원회 위원장이던 김 전 의원은 이후 1990년 베이징 아시안게임을 총괄 준비하던 장 전 부시장과 국제대회 개최 경험을 나눴다. 대규모 국제대회 개최 경험이 부족했던 중국은 1986년 아시안게임도 치른 한국의 대회 운영 비결이 궁금했다. 당시 장 전 부시장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한국은 두 대회 개최 경험 공유와 차량·기자재 지원을 이어갔다. 베이징 아시안게임 당시 한국은 자동차 200대와 컴퓨터, 프린터 등 기자재를 지원하는 데 그쳤다. 하지만 민간 영역인 한국 대기업이 게임 개최에 도움을 줘 한중 경협의 모범 사례를 남겼다고 김 전 의원은 설명했다.

그는 당시 한중 협력이 1992년 수교에 중요한 계기이자 동력이 됐다고 평가했다. 장 전 시장의 정치적 지혜와 외교력이 양국 각 분야 교류·발전의 토대가 됐다는 설명이다. 장 전 시장은 21세기 한중교류협회의 향후 사업 방향과 공공외교 역할에도 의미를 남겼다고 김 전 의원은 말했다.

“장바이파 전 부시장의 애국심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친절하고 온화한 성격으로 한국 정치에서 기업까지 깊은 인연을 맺은 장 전 부시장의 양국 관계 발전 기여를 한국 국민은 기억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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