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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 돋보기] 소비자와 지구 ‘살리는’ 녹색소비자연대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견다희 기자
2019-07-17 07:38:19

소비자 권리 보호 · 지구생태계 · 환경 보전 위한 활동 전개

GAP International 가입…"국제적 환경단체 등과 협력 모색"

[사진=녹색소비자연대 제공]


녹색소비자연대(녹소연)는 소비자의 권리를 보호하고 지구생태계와 환경을 보전하기 위한 다양한 운동을 벌이고 실천하는 비영리, 비정부, 비정당 시민운동단체다.

녹소연은 안전하고 인간다운 사회를 건설하는 데 이바지할 목적으로 1996년 10월 11일 서울 YMCA 강당에서 300여명이 모여 창립했다. 당시 공동대표는 김대중 정부 당시 환경부 장관을 역임한 김명자(金明子)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장을 비롯해 김문환, 김용복, 이정자, 이정전 등 5명이다.

녹소연은 선언문에서 ‘소비자의 권리를 보호하며 환경을 고려하는 소비생활을 함께 실천함으로써 생태환경을 보전하며 안전하고 인간적인 사회를 건설하는데 이바지 한다’고 밝혔다.

1997년에는 재정경제부 소비자단체로 등록했으며, 경제살리기 소비자행동제안 및 21세기를 향한 녹색소비자행동 선언을 채택했다. 2003년에는 인천, 대구, 포항, 천안, 고양 등 5개 지역연대를 인준했고 2004년 제1회 녹색소비자연대 전국대회를 개최했다. 2007년 전국협의회 홈페이지를 개편했으며 2010년 서울협의회를 구성하고 서울지역녹색소비자연대를 개설했다.

현재 공동대표는 이덕승(이사장), 김병량(단국대학교 부총장), 박인례, 이성환(법무법인 안세 대표변호사), 이경환(법무법인 화우 변호사), 한승호(충남대학교 환경공학과 교수), 신민수(한양대학교 경영대학 교수), 윤영미(전 한겨레신문사 편집장) 등 8명이다.

조직은 공동대표와 이사회, 대의원대회, 상임위원회, 연대위원회, 녹색살림센터, 녹색시민권리센터로 구성돼 있다. 산하에는 서울협의회(북부, 서부, 동부) 외에 고양, 인천, 성남, 안산, 평택, 원주, 대전, 천안, 대구, 광주, 부산, 포항, 제주 등 16개 지역녹색소비자연대가 있다.

녹소연의 대표 사업으로는 ▲녹색구매운동 ▲자원재활용 ▲깨끗하고 안전한 삶터 만들기 ▲물가 안정과 공정하고 깨끗한 경제 만들기 등이 있다.

이 밖에도 어린이·청소년 환경 자원봉사대인 청소년 에코볼런티어 초록천사대, 건강한 학교만들기 운동 본부, 녹색시민권리센터, 녹색살림사업단, 녹색식품연구소, 생태주거연구소, 삼베살리기 운동본부를 결성해 활동을 벌였다.

더불어 녹색살림행동 21 가이드 발간, 소비자의 8대 권리를 위한 상담과 피해 구제 활동, CO2 절약 운동, 로컬푸드 운동, 생태지수 운동, 전자쓰레기제로 운동, 생태여가지도자와 환경자원봉사단 사회적 리더십 개발, 의약품 안전사용 등 건강한 삶을 위한 문화운동, 에코체험 등 생태문화운동, 그린스포츠와 그린캠퍼스 활동 등도 전개하고 있다.
 

지난 2016년 가습기기 살균제 문제가 발생했을 때 전국적으로 옥시 제품 불매운동을 주도하기도 했다.[사진 = 녹색소비자연대 제공]

녹소연은 국제환경단체와도 협약을 체결해 지속가능한 사회환경체제 조성에 힘쓰고 있다. 지난 3월 국제환경단체인 Global Acion Plan International(이하 GAP International)과 가입 협약을 체결하고 한국지부(GAP Korea) 활동도 시작했다. GAP International은 지구의 파괴를 막고 인류 문명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열어가기 위해 소비생활의 행동 변화가 필요하다는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1989년 창립됐다.

지난해에는 윤영미 전 한겨레 섹션매거진부 편집장을 공동대표로 영입해 전문성을 더하고 있다. 윤 대표는 30여년 동안 소비자경제팀장, 미디어팀장 등을 역임했다. 또 숙명여대 대학원에서 소비자경제학 석사를 받고 서울 YMCA 소비자위원, 서울 YWCA 소비자환경부 위원, 서울시 소비정책위원, 식품안전정책위원 등으로 활동한 소비자 전문가로 꼽힌다.

녹소연 관계자는 “세계경제질서가 야기시키고 있는 국제적 차원의 환경, 소비자 이슈들에 대해 뜻을 같이하는 국제적인 환경단체, 소비단체, 시민단체들 간에 연대와 협력을 도모할 것”이라며 “더욱 전문적인 결실로 시민과 함께하는 활동을 만들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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