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기준금리 인하에 부동자금 수익처 찾기 '분주'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강지수 수습기자
2019-07-21 18:53:24

전문가들이 꼽은 유망 투자처는 채권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하하자 1000조원에 달하는 부동자금이 수익처를 찾기 시작했다. 전문가들은 채권, 증시, 부동산, 금, 달러 등 여러 대안 중에서 채권을 유망 투자처로 꼽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제공]




21일 한국은행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현금통화, 요구불예금, 수시입출식 저축성 예금, 머니마켓펀드(MMF), 종합자산관리계좌(CMA) 등 부동자금 규모는 5월 말 현재 965조원이다.

시중 부동자금은 3월 말 982조1000억원에 비하면 다소 .줄었다. 하지만 지난해 11월 말 932조4000억원까지 빠졌을 때와 비교하면 여전히 많은 수준이다.

약간의 이자를 받고 투자처를 물색하던 이런 부동자금은 한은의 기준금리 인하 조치로 인해 본격적인 투자처를 찾아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다음 주 기준금리 인하가 반영되면 1년 정기예금의 금리가 1.5~1.6%대로 떨어진다. 

여기에 세금까지 떼면 금리의 의미가 없어지기 때문이다. 채권은 올해 들어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는 대표적인 금융상품이다. 금리가 내리면 채권 가격은 오른다.

한은이 이번 '깜짝' 인하에 이어 하반기에 추가로 기준금리를 내릴 것이란 기대가 시장에 형성돼 있다. 금리 하락세가 이어진다는 의미다. 채권형 펀드의 설정액이 올해 들어서만 18조8000억원 증가했다.

증시 전망은 대체로 부정적이다. 한은의 기준금리 인하 배경에 우리 경제에 대한 우려가 반영돼서다. 이론적으로는 시중 유동성이 풍부해지면 증시에 호재이지만, 한은이 기준금리를 내렸던 2014년과 2016년에는 경기 둔화 우려에 증시는 하락세를 보였다.

기준금리 인하가 부동산 시장에 미칠 영향은 확실하지 않다. 기준금리 인하가 대출 금리 인하로 이어지는 것은 희소식이지만 현재 정부 규제가 워낙 강하기 때문이다.

국민·우리·KEB하나·NH농협은행의 올 상반기 골드바 판매액은 448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71.3%나 늘었다. 단, 금값이 단기 급증해 5월부터는 금 판매가 다소 주춤하고 있다. 달러도 꾸준히 주목받고 있다. 환차익을 노리기보다 금융자산 배분 차원으로 접근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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