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여행사 익스피디아가 한국인 여행객이 생각하는 휴식여행에 대해 알아보고, 대표적인 휴식여행인 호캉스수요에 대해 조사한 결과, 한국인 여행객은 성향에 따라 각기 다른 모습으로 휴식여행을 즐겼다.
20대는 40대보다 호캉스(53%)에 대한 관심이 두 배 이상 높았고, 혼행(36%)에 대한 관심도 컸다. 반면 40대는 가족여행(56%)과 웰니스 여행(22%)을 꿈꿨다.
이들이 휴식여행을 계획할 때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하는 여행지는 국내였다. 10명 중 7명이 국내여행을선호했으며 특히 20대(78%)의 관심도가 높았다. 베트남, 태국 등 동남아 여행지는 그 뒤를 이었다.
호캉스는 멀리 떠나는 여행 보다 비교적 시간 부담이 적어 휴식여행의 대명사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실제로 2명 중 1명(49.7%)이 호캉스로 휴가를 즐긴 경험이 있었다. 이 중 88.6%는 호캉스 또한 여행이 될 수 있다고 답했다.
호캉스를 목적으로 호텔을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한 조건은 수영장, 스파 등 호텔 내 즐길 수 있는 시설(65.8%)이 있는지였다. 룸 서비스, 조식 등 식음료 서비스 수준(42.3%)보다도 더 중요하게 생각했다.
그 외에는 연령별 차이를 보였다. 2030 응답자의 31.8%가 객실 내에만 머무르는 것을 선호한 반면 40대는 8.3%를 제외하고는 비교적 활동적이었다. 2030 응답자는 IPTV, 욕조, 스피커 등 객실 내에 갖춰진 시설과 설비를 특히 중시했으며 40대는 호텔이 위치한 동네의 볼거리와 즐길 거리까지 고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