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클래식으로 함께 하는 한국과 중국...문태국·뉴뉴 장성량 ‘한 무대’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전성민 기자
2019-08-20 07:00:00

8월22일 오후 8시 금호아트홀 연세서 ‘한·중수교 27주년 기념음악회'

떠오르는 한국과 중국의 20대 연주자...브람스와 쇼팽 곡 합주

한국의 떠오르는 첼리스트 문태국. [사진=(c)SangWook Lee ·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 제공]

전 세계를 무대로 활발하게 활동 중인 한국과 중국의 20대 연주자들이 함께 연주한다.

첼리스트 문태국(25)과 피아니스트 뉴뉴 장성량(22)이 오는 22일 오후 8시에 금호아트홀 연세에서 열리는 ‘한·중수교 27주년 기념음악회’를 통해 한 무대에 선다.

떠오르는 한국과 중국의 젊은 클래식 연주자들을 만날 수 있는 특별한 무대다. 뉴뉴 장성량은 국제 무대에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중국 샤먼 출신의 피아니스트다. 6세에 데뷔한 뉴뉴 장성량은 11세에 도쿄 산토리홀과 베이징 국립예술원에서 리사이틀을 열며 어린 시절부터 영재로 불렸다.

이후 음반을 통해 자신을 전 세계에 알렸다. 11세의 나이로 이엠아이(EMI) 레이블을 통해 모차르트 작품을 담은 데뷔 앨범을 발매해 큰 주목을 받았다. 이후 꾸준히 음반을 선보이며 유니버설 뮤직 홍콩과 계약한 뉴뉴 장성량은 2018년 데카(Decca) 레이블로 프란츠 슈베르트, 펠릭스 멘델스존의 곡을 수록한 통산 일곱째 음반을 발매했다. 2017년에는 중국, 러시아, 인도, 브라질,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이 자리한 '브릭스(BRICS)' 정상회담에서 갈라 연주를 했다. 2018~19시즌에는 중국과 일본을 비롯한 다양한 나라들에서 투어 공연을 하고 있다.

2017년 ‘금호아트홀 상주음악가’로 활동한 실력파 첼리스트 문태국은 2014년 ‘파블로 카잘스 국제 첼로 콩쿠르’ 1위를 비롯, 수많은 콩쿠르에서 좋은 결과를 얻었다. 문태국은 지난 6월에 열린 ‘차이콥스키 국제 콩쿠르’에서 인상 깊은 무대를 선보이며 4위라는 의미 있는 성과를 냈다. 세계 무대가 그를 주목하고 있다. 2017년 유망한 젊은 첼리스트에게 수여하는 ‘제1회 야노스 슈타커상’을 수상한 문태국은 이를 통해 미국을 기반으로 한 연주 기회를 얻었다. 

문태국은 보스턴의 뉴잉글랜드 음악원에서 전액장학생으로 세계적인 첼리스트인 로런스 레서를 사사했고, 현재 서던 캘리포니아 대학에서 랠프 커시바움을 사사하고 있다.

한·중 수교를 기념하는 이번 음악회의 1부에서는 뉴뉴 장성량이 멘델스존의 ‘론도 카프리치오소 E장조, Op.14’와 슈베르트의 ‘피아노를 위한 4개의 즉흥곡, D.899’, 프란츠 리스트의 ‘피아노를 위한 왈츠 카프리스 제6번, 빈의 밤, S.427/6’을 독주한다.

2부에서는 첼리스트 문태국이 합류하여 요하네스 브람스의 ‘첼로와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제2번 F장조, Op.99’와 프레데리크 쇼팽의 ‘첼로와 피아노를 위한 서주와 화려한 폴로네이즈 C장조, Op.3, CT.148’을 함께 선사한다. 이번 특별 음악회를 통해 처음으로 만나는 두 음악가들이 어떤 조화를 선보일지 주목된다.

1998년부터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과 한중우호협회가 함께 주최해 이어온 ‘한·중수교 기념음악회’는 음악으로 하나가 되는 무대를 통해 양국 간의 친선을 증진해왔다.

그동안 이 무대를 통해 첼리스트 정명화, 바이올리니스트 김봄소리·최예은, 오보이스트 함경 등 한국을 대표하는 음악가들이 피아니스트 헬렌 황·첸사·왕샤오한·리우 지, 바이올리니스트 닝펑 등 실력 있는 중국 음악과들과 함께했다. 금호아트홀에서의 실내악 공연뿐만 아니라 2007년 상하이 심포니오케스트라, 2012년과 2017년 차이나 내셔널심포니 오케스트라 초청공연을 통해 한국과 중국은 꾸준히 클래식을 통한 교류를 이어왔다.

어린 시절부터 영재로 불린 중국의 피아니스트 뉴뉴 장성량. [사진=(c)Chris Lee ·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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