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은성수 "시장 안정 굳건히… 금융포용 강화"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신병근 기자
2019-08-29 14:09:50

금융위원장 인사청문회… "대내외 불안요인 대응"

사모펀드 이슈엔 "공직자 투자 부정시할 필요없어"

은성수 금융위원장 후보자. [사진=금융위원회 제공]

은성수 금융위원장 후보자가 미중 무역분쟁과 일본 수출규제 등 대내외 불안 요인에 대응하며 '금융시장 안정'을 굳건히 지켜가겠다고 강조했다.

29일 국회 정무위원회 인사청문회에 나선 은성수 후보자는 모두발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금융위원장으로 임명된다면 시장 심리 안정을 도모하고 단계별 대응 방안에 따라 필요한 조치를 적기에 취할 것을 당면 현안으로 제시했다.

은성수 후보자는 이어 가계금융·담보대출 위주의 금융시스템을 미래성장성과 자본시장 중심으로 바꾸겠다고 언급했다. 동산자산의 탄력적인 활용을 위해 일괄담보제도를 도입하고 안착시키겠다는 구상도 전달했다.

그는 또 '금융 포용'을 강화하겠다고 공언했다. 정책서민금융 체계 전반을 점검, 지원 여력을 보다 취약한 계층에 집중하고 안정적 재원 확보 방안을 강구하겠다는 복안이다.

은성수 후보자는 "금융소비자 보호 시스템을 선진화하고 금융소비자보호법 제정 논의에도 적극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금융산업 혁신을 위해 "금융권 데이터 경제가 조성될 수 있도록 신용정보법 개정을 위한 입법 과정에 적극 참여하고, 인터넷전문은행 활성화, 중소기업금융 전문 증권사 신설 등을 이행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청문회에서는 조국 법부무 장관 후보자 가족의 사모펀드 투자 이슈와 관련해 공직자의 부적절성에 대한 질의도 이어졌다. 은성수 후보자는 "공직자가 영향력을 행사하면 문제가 되지만 영향력을 행사하지 않는다면 부정시할 필요는 없다"고 답했다.

또 "의혹이 확인되면 불법일 수 있는 부분이 있으나 현재로서는 해당 의혹들을 확인할 수 없다"고도 밝혔다.

사모펀드 규제가 완화돼야 한다는 입장을 표명한 은성수 후보자는 사모펀드를 통한 편법 증여 등 우려에 대해 "사모펀드 규제는 10개 정도만 하고 그걸 가지고 세일(영업)에 나서야 한다는 게 평소 지론"이라고 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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