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시설물 파손·인명피해까지…태풍 링링 피해 속출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기수정 기자
2019-09-08 14:22:49

[연합뉴스]

역대 5위급 강풍을 동반한 제13호 태풍 '링링'으로 인해 사망자와 부상자가 속출하고, 전국 16만여 가구에 정전이 발생하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태풍 '링링'에 따른 사상자 수가 8일 오전 기준으로 26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중 사망자는 3명이다. 12명은 부상자이고, 안전조치하던 소방 공무원과 경찰관 11명도 부상을 입고 치료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까지 430여곳이던 시설물 피해 규모는 오늘 오전께 민간시설 928건과 공공시설 2714건 등 3642곳으로 늘었다.

전남과 제주 등지에서는 피항 선박 35채가 전복됐고, 수산.축산물 피해가 잇따랐다.

주택 18동과 상가건물 62동이 침수 피해를 당했으며 84대의 차량이 파손됐다. 간판 추락 신고도 419건에 달했다.

이외에 학교시설 108건, 문화재 21건, 도로시설 8건, 어항시설 8건을 비롯해 전신주·가로등 피해도 125건에 달하는 등 시설물 피해 신고도 속출했다.

대구에서는 강풍을 동반한 제13호 태풍 '링링'의 영향으로 3명이 다쳤고, 시설물 안전조치는 107건에 달했다.

충남 태안의 명물 안면송(松)과 모감주나무 등도 태풍 링링의 피해를 입었다.

8일 충남도와 태안군에 따르면, 태안반도가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권에 접어든 7일 오후, 안면도에서 집단 자생하는 안면송 120그루가 뽑히거나 부러졌고, 모감주나무군락(천연기념물 제138호)의 모감주나무 6그루도 강풍을 이기지 못하고 쓰러졌다. 

태풍 피해가 속출하면서 당초 9월 11일부터 10월 6일까지 열릴 예정이었던 제20회 충남 태안군 안면도 백사장 대하축제 개막도 열흘가량 늦췄다.

백사장대하축제추진위원회(위원장 염동운)는 축제를 이달 21일부터 10월 13일까지 개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편 태풍 링링이 북한 지역으로 빠져나감에 따라 현재 태풍 위기경보는 '경계'에서 '주의'로, 중대본 비상단계는 2단계에서 1단계로 각각 낮아졌다.

정부는 10일간 지자체와 중앙재난피해합동조사단 조사를 거쳐 구체적인 피해 규모를 확인한 뒤 이를 토대로 복구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중대본은 오후 4시경 이낙연 총리 주재로 대책회의를 열고, 응급복구와 피해지역 복구지원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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