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우호포럼] 김연광 중국대사관 부대사 “국제정세 복잡할수록 더욱 협력해야”

김연광 주한중국대사관 부대사가 1992년 수교 이후 이룬 한국과 중국의 정치적·경제적 우호관계를 높게 평가하며, 국제 정세가 복잡할수록 더욱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부대사는 아주일보·한국중국상회·데일리동방·정우택 의원실 주최로 26일 서울 여의도동 국회 본관에서 열린 ‘중화인민공화국 수립 70주년 기념 한중우호경제포럼’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2019년은 한국과 중국 모두에게 중요한 시기다. 올해는 중화인민공화국 건국 70주년이자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이라면서 “중·한 관계와 각국 발전에 대해서 교류하고 이야기 나눌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축사를 전했다.

김 부대사는 양국이 이어온 우호 관계를 높게 평가했다. 그는 “중국과 한국은 지역·문화적으로 가깝고 비슷한 정서를 공유하고 있다”면서 “수교 이후 27년 동안 양국은 좋은 관계를 유지해왔고 정치적인 신뢰도 굳건하다. 국제무대에서도 양국 협력이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자평했다.

경제적인 면에서도 양국은 서로에게 없어서는 중요한 동반자다. 김 부대사는 “중국과 한국은 서로에게 중요한 무역 파트너로, 전략적 협력 파트너 관계를 통해 양국 국민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주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미·중 무역분쟁으로 세계 경제가 요동치고 있는 만큼 앞으로가 중요하다고도 했다. 김 부대사는 “현재 국제정세가 복잡하게 변하고 있으며 보호무역주의가 도래하고 있다”면서 “중국과 한국은 어떻게 하면 같이 발전할 수 있을까 고민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새로운 국제경제 질서 맞은 한중 대체방안’을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에는 정·재·학계 인사 200여명이 참석했다.

곽영길 아주뉴스코퍼레이션 회장과 우건군 한국중국상회 회장, 김연광 주한중국대사관 부대사,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 설훈·최인호·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 웨이수 인민일보 해외판 편집위원, 장경가 광둥987주류발전유한공사 총재, 곡금생 주한중국대사관 경제상무처 경제공사, 황비 서울과학종합대학원대학교 교수, 김완규 한반도미래연구원 학술이사, 정유신 서강대 기술경영전문대학원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