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국 연태市, 국내 기업에 투자유치 '러브콜'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백승룡 기자
2019-09-26 16:38:07

세금감면 앞세워…보조금 지원 및 사무공간 제공도

앞서 LG디스플레이·포스코 등이 현지법인 세워

[사진=백승룡 기자]

 '연태고량주'로 널리 알려진 중국 연태시(市)가 국내 기업을 대상으로 투자유치에 나섰다. 앞선 LG·포스코 등에 이은 새로운 투자처를 발굴, 칭다오(청도)를 넘어 '산동성 제1의 경제도시'로 발돋움하겠다는 포부다.

옌타이하이테크산업개발구는 25일 서울 명동 동보성에서 '연태시 고신구 우대정책 설명회'를 열었다. 고신구는 연태 동쪽에 위치한 구역으로, 지난달 중국 국무원에서 '중국(산동)자유무역실험구'로 발표한 데 따른 적극적인 투자유치 행보다. 지난 2010년에는 '국가급 하이테크산업개발구'로 선정된 바 있어 국가적 차원에서의 지원이 복합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지역이기도 하다.

이날 연태시 측은 투자 우대정책으로 세액공제를 내세웠다. 연태시 관계자는 "신규 투자하는 한국 기업에 대해 2년 간 고신구 지방세 100%를, 이후 3년 간 50%를 감면한다"고 밝혔다. 단, 2000만위안(약 34억원) 내에서다.

특히 글로벌 500대 기업에 속하는 한국 기업이 등기자본 500만달러(약 60억원) 이상의 법인회사를 설립하고 그 해 25% 이상을 입금할 경우, 해당 기업에 100만위안(약 1억7000만원)을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세액공제와는 별도로 이뤄진다.

이 외에도 증자기업에 대한 보조금 지급 및 사무공간 제공, 기업 고위급 인사에 대한 우대정책 등을 혜택으로 내세웠다.

연태시는 중국 산동성 내에서 칭다오(청도)에 이은 제2의 경제도시로, 국내 기업 중에서는 LG디스플레이와 포스코 등이 현지법인을 세웠다. 연태시는 고신구를 △의약건강 △디지털경제 △스마트제조 △에너지 및 친환경 신소재 등 분야를 중심으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이날 투자유치 설명회에는 왕로신 주한중국대사관 공사와 남상만 서울특별시관광협회 회장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0개의 댓글
0 / 300
댓글 더보기
대원제약
스마일게이트
국민은행
신한금융지주
하나금융그룹
DB
하나증권
kb금융그룹
한화손해보험
신한금융
신한은행
보령
KB희망부자
NH투자증권
기업은행
kb_지점안내
여신금융협회
미래에셋자산운용
KB희망부자
경남은행
부영그룹
한화손해보험
주안파크자이
넷마블
KB금융그룹
KB희망부자
하이닉스
KB증권
우리은행
신한라이프
메리츠증권
다음
이전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