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데일리人] 송창현 코드24대표, 스타트업 1년 만에 대기업과 '맞손'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김동현 기자
2019-10-01 16:53:19

자율주행 진출 1년만에 300억원 투자유치

모빌리티 플랫폼 '유모스', 대기업과 협업 예고

지난달 30일 서울 강남구 서브원강남빌딩에서 열린 ‘CODE42 투자 협약식’ 후 기념 사진 촬영을 하는 모습. 왼쪽부터 유영상 SK텔레콤 부사장(MNO 사업부장), 박한우 기아자동차 사장, 송창현 CODE42 대표, 박일평 LG전자 사장(CTO), 임경묵 CJ 부사장(기획실장).[사진=코드24 제공]

송창현 대표가 이끄는 자율주행 스타트업 코드42가 대기업으로부터 수백억원대 투자유치에 성공하며 업계 안팎의 주목을 끌고 있다.

국내 자율주행 스타트업(초기벤처기업) ‘코드42(CODE42)’는 기아자동차를 포함해 SK, LG, CJ 등 대기업으로부터 3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투자규모는 초기 투자인 시드(seed) 단계 이후 이뤄지는 첫 번째 본격적 투자 단계 ‘프리에이(Pre-A) 라운드’ 중 최대 규모다.

투자에 참여한 기업들은 각 사에 특화된 핵심역량을 활용해 자율주행, 전장, 통신, 물류, 콘텐츠 등 미래 모빌리티 서비스 플랫폼 구축을 위해 코드42와 협업을 진행하게 된다.

송창현 코드42 대표는 미국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슈퍼컴퓨터와 가상머신 운영체계(OS) 개발자를 거쳐 애플로 이직해 소프트웨어 성능 고도화 전문가로 이름을 알렸다.

이후 2008년 국내로 돌아와 네이버에 합류한 후 네이버 최고기술책임자(CTO)와 네이버랩스 최고경영자(CEO)를 역임하며 음성인식, 기계번역(파파고) 등 차세대 기술 개발을 이끌었다.

올해 초 코드42를 설립해 현대차로부터 투자금 유치에 성공하며 자율주행 업계에 첫 발을 내딛은 송 대표는 택시모빌리티 사업과 관련 구체적인 활용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왔다.

코드42는 송 대표를 중심으로 네이버와 카카오 출신 기술 인력이 대거 창립 멤버로 합류했다. 이후 음성인식과 AI, 모빌리티, 자율주행, 정밀 지도, 컴퓨터 비전, 빅데이터 등 다양한 분야의 역량을 쌓아왔다.

또한 업계 최고 권위자로 손꼽히는 차두원 전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연구위원을 영입했고, 이후 통합 모빌리티 플랫폼 ‘유모스’ 개발에도 힘을 쏟고 있다.

유모스는 자율주행차, 드론, 딜리버리 로봇 등 다양한 미래 이동수단을 이용해 라이드 헤일링, 카 셰어링, 로봇 택시, 스마트 물류, 음식 배달, 이커머스 등 모빌리티 서비스의 모든 과정을 아우르는 플랫폼을 활용한 자율주행 TaaS(ATaaS)를 목표로 하고 있는 플랫폼이다.

송 대표는 자율주행 업계에 발을 내딛음과 동시에 현대차와 전략적 제휴를 맺으며 큰 주목을 받았으며, 불과 9개월 여 만에 거액의 투자를 이뤄내며 다시 한번 업계의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핵심 사업인 유모스를 중심으로 국내 굴지의 대기업들과 손을 맞잡은 송 대표의 향후 행보에도 큰 관심이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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