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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최초 韓 전용 무역시설 '코리안몰', 내년초 UAE 아부다비에 개관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백승룡 기자
2019-10-11 16:25:38

18,500㎡ 규모…412개 부스 한국기업에만 제공

['아부다비 코리안몰' 위치도.(자료=코엑스포)]

 아랍에미리트(UAE) 수도 아부다비에 국내 기업의 중동 수출을 지원하기 위한 대규모 무역시설이 들어선다.

코엑스포는 14일 아부다비 코리안몰은 중동 최초의 한국 전용 무역시설로 내년 2월 UAE 수도인 아부다비 무사파(Musaffah) 산업지역에서 개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코리안몰은 최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아부다비 정부 후원으로 '아부다비 코리안몰(Abu Dhabi Korean Mall)' 소개 행사를 가졌다. 

코리안몰은 연면적 1만8500㎡ 규모로 세워지며 기본사이즈 25㎡의 부스 412개를 한국기업에만 제공한다. B2B존과 B2C존을 나눠서 운영되며 △K-푸드 및 소비재 △K-뷰티·문화·패션상품 △의료기기 및 기자재 △건축 및 관련 장비 △전기·전자제품 △섬유 및 관련제품 △제조 및 산업장비 △기타 산업 관련 제품 및 기술 등 한국의 산업 제품과 기술을 총망라한다.
 

아부다비 코리안몰. [사진=코엑스포 제공]

입주 기업은 이곳에서 제품·기술 현장판매를 포함해 수출·홍보·전시 등 일련의 무역활동을 한 자리에서 진행할 수 있다. 또한 K-팝(pop), K-뷰티(beauty) 등 한류 콘텐츠와 연계한 프로모션 지원도 받을 수 있다. 이 외에 현지 인력 채용과 교육, 관리 대행 서비스 등도 제공된다.

아부다비 정부는 'The Abu Dhabi Economic Vision 2030'을 수립, 석유 외 산업에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외국기업에 대한 투자 유치도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코엑스포 측은 미·중 무역전쟁과 일본 수출규제 등 세계 무역환경의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환경 속에서 아부다비 코리안몰이 중동·유럽·아프리카 등 해외시장 진출의 교두보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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