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폴란드 출신 거장 펜데레츠키 만난다...서울국제음악제 22일 개막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전성민 기자
2019-10-18 13:50:57

‘다뉴브 강가 촛불’, 유람선 사고 희생자 추모 공연

‘아다지오’와 ‘성 누가 수난곡’ 한국 초연

‘2019 서울국제음악제’ 포스터. [자료=서울국제음악제 제공]

폴란드 출신 세계적인 작곡가이자 지휘자인 크시슈토프 펜데레츠키가 한국 관객들 앞에 선다.  

2019 서울국제음악제가 오는 22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롯데콘서트홀·예술의전당 콘서트홀·IBK챔버홀·일신아트홀·JCC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2009년 시작해 올해로 11회째를 맞이했다. 이번 주제는 ‘인간과 환경’이다.

헝가리 죄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22일 롯데콘서트홀에서 개막 공연을 갖는다. 제목은 ‘다뉴브 강가 촛불’이다. 지난 5월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일어난 유람선 사고 희생자를 추모하는 공연이다.

죄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프란츠 리스트가 작곡한 ‘전주곡’, 류재준이 만든 ‘피아노 협주곡’, 벨라 버르토크가 작곡한 ‘오케스트라를 위한 협주곡’을 연주한다. 칼만 베르케시는 리스트상과 버르토크 파츠토리상을 수상한 헝가리를 대표하는 지휘자다.
 

크시슈토프 펜데레츠키. [사진=서울국제음악제 제공]

펜데레츠키는 26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대표작 ‘아다지오’와 ‘성누가 수난곡’을 한국 초연으로 들려준다. 한국-폴란드 수교 30주년 기념음악회다. KBS교향악단과 인천시립합창단, 부천시립합창단, 고양시립합창단, 과천시립소년소녀합창단, 테너 토마스 바우어, 소프라노 이보나 호싸, 베이스 토마시 코니에츠니가 협연한다.

작곡가 류재준은 “86세 고령인 펜데레츠키 선생님이 지휘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며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폴란드에 있는 오래된 도시 크라쿠프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신포니에타 크라코비아는 27일과 29일 유렉 뒤발 지휘 아래 예술의전당과 롯데콘서트홀 무대에 선다. 세계적인 트럼페티스트 가보르 볼독츠키와 호르니스트 라도반 블라코비츠가 솔리스트로 참여하며 모차르트와 하이든 음악을 중심으로 잘 짜여진 앙상블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어 실내악이 가진 다채로운 매력을 보여줄 여섯 공연이 기다리고 있다.

피아니스트 웬디 첸·랄프 고토니, 바이올리니스트 엘리나 베헬레, 첼리스트 리 웨이·아르토 노라스, 비올리스트 로베르토 디아즈, 오보이스트 세바스티안 알렉산드로비치 등 해외 음악가들과 피아니스트 김규연·문지영, 첼리스트 김민지, 바이올리니스트 김다미 등 국내 음악가들이 무대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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