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SK하이닉스 영업이익 4726억...日 무역보복에 선방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이범종 기자
2019-10-24 14:39:36

[사진=SK하이닉스]

SK하이닉스가 13분기 만에 처음으로 5000억원을 밑도는 흑자를 기록했다.

SK하이닉스는 3분기 매출 6조8388억원에 영업이익 4726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분기(6조4522억원)보다 6% 올랐다. 다만 사상 최고 실적을 낸 전년 동기(11조4168억원)보다는 40% 줄었다.

영업이익은 전분기(6376억원)보다 26% 줄었다. 전년 동기(6조4724억원)보다는 93% 떨어졌다. 지난 2016년 2분기(4529억원) 이후 13분기 만에 최저 흑자다. 영업이익률은 6.9%로 전분기(9.9%)보다 하락했다. 역대 최고치였던 지난해 3분기 영업이익률은 56.7%였다.

이같은 실적 부진은 D램과 낸드플래시 등 메모리 제품 가격 하락 때문이다. 다만 일본 정부의 무역 보복 악재에도 선방 했다는 평가다.

회사는 D램의 경우 일부 데이터센터 고객의 구매가 늘면서 출하량이 전분기보다 23%나 늘었지만 가격 약세가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낸드플래시는 출하량이 1% 줄었지만 저가 제품 판매 비중을 줄이며 평균판매단가(ASP)는 전분기보다 4% 올랐다.

SK하이닉스는 향후 D램 재고 조정으로 수요가 늘고, 낸드플래시도 빠른 수급 균형이 진행될 것으로 내다봤다. 내년 5G 스마트폰이 본격 도입돼 호재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생산과 투자도 조절해 대외 불확실성에 따른 수요 변동에 효과적으로 대처한다는 방침이다. D램은 이천 M10 공장의 D램 생산라인 일부를 CIS(CMOS 이미지센서) 양산용으로 전환중이다. 낸드플래시는 2D 생산능력을 줄이고 있다. 내년 메모리 제품 생산 능력과 투자 금액은 올해보다 모두 줄어들 전망이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이번 다운턴(Downturn)의 경험을 바탕으로 사업 변동성을 최소화하는 한편,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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