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 3분기 연결영업익 641억...전년比 16.3% 감소

전성민 기자2019-11-08 00:00:00
매출 1조1531억원…전년 동기 대비 6.9% 증가 CJ헬로 제외한 전 부문 고르게 성장

허민회(왼쪽)·허민호 CJENM 각자 대표이사 [사진=CJENM 제공]

[데일리동방] CJ ENM이 전사업 부문에서 고르게 성장했지만 자회사 CJ헬로 실적 부진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이 줄어들었다.

CJ ENM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 1조1531억원, 영업이익 641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잠정 공시했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9%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16.3% 감소했다.

CJ헬로를 제외할 경우 매출액은 9099억원으로 13.4% 성장했고 영업이익은 603억원으로 7.6%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CJ ENM 미디어 부문은 매출액 4269억원, 영업이익 161억원을 기록했다. 역성장하고 있는 광고 시장 대비 TV 광고 매출은 1년 전과 비교해 13% 증가했고, 티빙 유료가입자 증가를 비롯한 디지털 광고 매출 역시 31% 늘었다.

‘호텔 델루나’와 ‘삼시세끼-산촌편’ 등 프리미엄 콘텐츠를 통해 채널별 평균 시청률을 강화한 반면, 전반적인 TV 광고 시장 침체 영향으로 수익성은 감소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커머스 부문 매출은 3358억원으로 4분기 연속 두 자릿수대 성장세를 이어갔다. 영업이익은 294억원으로 64.8% 증가했다. 엣지와 오하루자연가득, 까사리빙 등 단독 브랜드 판매가 좋은 성과를 냈다.

영화 부문은 87.5% 증가한 매출액 843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158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엑시트’(누적 관객 941만명)와 ‘나쁜 녀석들:더 무비’(누적 관객 457만명)가 각각 박스오피스 매출 791억원과 395억원을 기록하며 성장을 주도했다.

칸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 ‘기생충’ 해외 개봉 성과 등으로 해외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12% 성장했다. ‘극한직업’과 ‘걸캅스’ 등 라이브러리 판매 호조로 부가판권 매출 또한 108% 늘어난 143억원을 기록했다.

음악 부문은 자체 제작 음반과 음원, 아티스트 콘서트 매출 호조로 8.1% 신장한 매출액 629억원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CJ ENM 관계자는 “콘텐츠 경쟁력과 자체 상품 기획력을 기반으로 한 수익성 강화를 최우선으로 하는 경영 기조 아래 제작비 집행 효율성을 높이겠다”며 “디지털과 글로벌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는 전략 또한 구체화할 것이다”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