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이마트 ‘​적자충격’ 벗어났지만 3분기 영업익 40% 추락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전성민 기자
2019-11-15 00:00:00

3분기 연결영업익 1162억…매출은 7.1% 상승

‘에브리데이 국민가격’에 ‘대한민국 쓱데이’도 흥행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사진=신세계그룹 제공]

2011년 신세계로부터 법인이 분리된 뒤 처음으로 지난 2분기에 영업적자를 기록했던 이마트가 3분기엔 흑자전환을 이뤄냈다.

이마트는 지난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162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40.3% 줄어든 수치다. 하지만 실적 개선이 어려울 것이란 예상을 깨고 2018년 4분기 이후 가장 좋은 실적을 냈다.

매출액은 5조633억원으로 지난해 3분기인 4조7272억원과 비교해 7.1% 상승했다.

지난 2분기 연결 영업손실 299억원을 기록한 이마트는 8월 이후 주력사업인 할인점 기존점 매출 감소폭이 줄어든 것을 흑자전환 요인 중 하나로 꼽았다. 7월에는 예년보다 기온이 낮아 매출이 부진했지만, 8~9월에는 기존점 매출 감소폭이 3.1%로, 상반기(3.2%)보다 0.1%포인트 줄었다.

각종 이벤트도 영업이익을 내는 데 도움이 됐다. 초저가 프로젝트 ‘에브리데이 국민가격’이 꾸준한 인기를 유지하고 있고 ‘대한민국 쓱데이’도 좋은 반응을 얻었다. 

지난 8월 ‘에브리데이 국민가격’ 첫 상품으로 선보인 ‘도스코파스’ 와인 경우 100일간 84만 병이 팔려나갈 정도로 인기를 모았다.

‘쓱데이’는 신세계백화점과 이마트를 비롯해 SSG닷컴·신세계푸드·신세계면세점 등 18개 계열사가 지난 11월 2일 일제히 참여한 초대형 할인 이벤트다. 올해 처음 열린 '쓱데이'에 하루 동안 160만명이 이마트 매장을 찾아 1년 전과 비교해 70%가 넘는 매출 증가를 기록했다.

연결 자회사들도 실적 개선을 보였다. 신세계푸드와 이마트에브리데이는 전년 대비 영업이익이 각각 6억원과 22억원 늘었다.

이마트24 적자 규모도 꾸준히 감소했다. 지난 1분기와 2분기에 영업손실 93억원과 64억원을 기록했던 이마트24는 3분기에 영업손실을 22억원으로 줄였다. SSG닷컴은 쓱세권 광고 등 마케팅 비용 상승으로 적자 규모는 확대됐지만 매출은 21.3% 증가했다.

이마트 관계자는 “3분기 흑자전환은 실적 부진이 지속할 것이라는 우려를 극복하고 반등에 성공한 것에 의미가 있다”며 “어려운 시기를 지나고 있지만, 위기 속에서 기회를 찾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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