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정부 2년반…1인당 국내여행 일수 3일 늘었다

기수정 기자2019-11-20 16:26:53
문체부, 출범 2년6개월 맞아 분야별 정책성과 발표 박양우 장관 ”국민위한 적극행정으로 더 큰 성과 준비”

2018년부터 시작한 근로자 휴가지원 사업은 국내관광 활성화에 큰 역할을 했다. [자료=한국관광공사 제공]

[데일리동방]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국민 1인당 평균 국내여행 일수가 3일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 52시간 근무제 시행과 근로자 휴가지원 정책이 맞물리면서 나온 결과로 풀이된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는 20일 문재인 정부 2년 반 동안 문화·체육·관광 분야 정책성과를 발표했다.

문체부에 따르면 국민 1인당 평균 국내여행 일수는 2016년 9.39일에서 2018년 12.39일로 3일 늘었다. 올해(12.9일)도 지난해보다 소폭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관광사업체 수는 2만8000개에서 3만4000개로 20.9% 증가했고, 관광 산업 매출액은 2016년 25조에서 25조4000억으로 1.6% 신장했다.

국내관광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한 정책은 중소기업 근로자 휴가지원이다. 사업 운영 첫해인 2018년 2만명이던 참여 근로자 수는 올해 8만명으로 껑충 뛰며 국내관광 신규 수요 창출에 도움을 줬다.

여행 계획이 없었으나 근로자 휴가지원 사업을 국내여행을 떠난 참여자 비율은 54%에 달했다. 1인당 평균 소비액은 92만6000원으로 집계됐다.

이로 인한 생산유발효과는 332억5000만원, 부가가치 유발효과는 136억9000만원에 달했다. 211명 고용유발효과도 있었다. 

문재인 정부 들어 ‘디엠지(DMZ) 평화의 길’ 3개 구간(강원 고성‧철원‧경기 파주)을 개방해 70년 만에 국민들이 비무장지대를 직접 방문할 수 있게 한 것도 중요 성과로 꼽힌다.

박양우 문체부 장관은 △외래 방한객 다변화 지역 관광 활성화 △국민 국내여행 일수 증가 △관광 경쟁력 강화 등 관광 활성화 방안을 제시했다.

아울러 아세안·중화권 대상 출입국 편의‧마케팅 강화‧무슬림 수용태세 정비, 웰니스‧의료관광‧한류관광 등 고부가 관광시장 전략적 육성등을 통해 방한객 다변화에 나선다. 관광 법체계를 개편하고 호텔 분류체계 개선 등 산업 경쟁력도 강화한다.

오는 2022년까지 관광벤처기업 800개를 발굴하고, 방한외래객 수도 2300만명까지 늘릴 방침이다. 국민 1인당 국내여행 일수도 15일까지 끌어올릴 예정이다.

박 장관은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향후 과제에 집중하겠다”며 “현장에서 더 낮은 자세로 더 멀리 보면서 국민을 위한 적극행정을 통해 더 큰 성과를 준비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