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혁 부사장, 예스코홀딩스 대표이사 선임...LS 3세 경영자 중 첫 CEO

LS그룹이 2020년 임원 인사를 발표했다. 이중 고(故) 구자명 LS니꼬동제련 회장의 장남 구본혁(77년생) 부사장이 예스코홀딩스 대표이사 자리에 오르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

LS그룹은 26일 오전 이사회를 열고 주요 계열사(LS전선, LS산전, LS니꼬동제련, LS엠트론 등) 최고경영자(CEO)를 전부 유임했다고 26일 밝혔다. 또 사장 1명, 부사장 2명, 전무 6명, 상무 5명, 신규 이사 선임 13명 등 총 27명이 승진했다.

능력이 검증된 임원들을 승진, 유임시켜 조직 안정화에 중점을 두면서도 전무급과 신규 임원 승진 폭도 늘렸다.

구본혁 부사장은 LS니꼬동제련에서 예스코홀딩스로 자리를 옮겨 대표이사 직을 맡게 됐다. 예스코홀딩스는 (주)LS와 함께 그룹 내 또 다른 지주사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3세 경영자 중 처음으로 선임됐다는 점에서 관심이 쏠린다. 2003년 LS전선에 입사, (주)LS 경영기획팀, LS니꼬동제련 지원본부장과 사업본부장을 거치며 회사 경쟁력 제고에 일조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박용상 LS산전 부사장은 사장으로 승진했다. 사업, 디지털전환(DT) 총괄 업무를 맡게 된다. 1998년 LS산전 입사 후 전력기기 사업을 두루 경험했다. 생산, 기술본부장, 중국사업본부장 등을 역임했으며 회사 성장을 주도한 인물로 꼽힌다.

[LS그룹 인사]

◆ LS
전무 승진 △심현석 경영기획부문장 △구동휘 Value Management부문장
신규 이사 선임 △홍석창 미래원 원장
이동(전입) △조의제 IT혁신팀장 상무

◆ LS전선
전무 승진 △이인호 기술개발본부장 CTO △주완섭 경영지원본부장 CSO
상무 승진 △김우태 소재·Busduct사업본부장
신규 이사 선임 △박현호 LSCI법인장 △장동욱 산특사업부장 △최해운 노경·Compliance부문장 CLO △김영구 기기사업부장 △고의곤 해저Global영업부문장
이동(전입) △백인재 배전·가공사업본부장 이사

◆ LS산전
사장 승진 △박용상 사업·DT총괄 CDO
부사장 승진 △오재석 글로벌사업본부장
전무 승진 △김동현 재경부문장 CFO
신규 이사 선임 △박우범 전력솔루션남부사업부장 △채대석 비전실장
상무 선임 △이건욱 전략기획부문장 CSO

◆ LS-Nikko동제련
상무 승진 △민경민 제련소장 △구본권 사업전략부문장

◆ LS엠트론
부사장 승진 △구본규 경영관리 COO
상무 승진 △이현구 트랙터연구소장

◆ 가온전선
전무 승진 △정현 경영지원본부장
상무 승진 △김명균 재경부문장
신규 이사 선임 △박종구 통신영업부문장(유통영업부문장 겸직)

◆ E1
신규 이사 선임 △김상무 Trading부문장 △김상훈 해외영업부문장(미래전략실장 겸직)

◆ 예스코홀딩스
대표이사 CEO 선임 △구본혁 부사장

◆ 예스코
신규 이사 선임 △문만영 기획재경부문장 CFO

◆ LS글로벌
신규 이사 선임 △김석민 스마트팩토리컨설팅사업부장

◆ LS전선아시아
이동(전입) △김종필 베트남·미얀마지역부문장(LS-VINA법인장 겸직)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