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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일대일로 거점도시 옌타이, "한국 기업 진출 기대"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강지수 기자
2019-12-02 21:46:33

옌타이시인민정부, 2일 '엔타이-한국 경제통상교류 간담회' 개최

"옌타이시는 한국을 개방 확대 우선 지역으로 삼아 자유무역의 기회를 적극 활용할 것입니다."

중국 옌타이시 장수핑(张术平) 서기는 서울 드래곤시티에서 2일 열린 '옌타이-한국 경제통상교류 간담회'에서 한국과 옌타이의 협력을 강조하며 이같이 말했다.

옌타이(烟台)는 중국 산둥(山東)성 북동부에 있는 도시로, 한국에서 항공으로 50분이 소요된다. 또 부산, 인천, 평택 등의 도시로 연결되는 6개 항로를 갖고 있기도 해 한중양국의 해상운송에 있어서도 매우 편리한 도시다.

옌타이는 14개 연해 개발 도시 중 하나로 중국 정부의 일대일로(一带一路) 전략 중심지역이기도 하다. 옌타이는 동북아지역의 대외개방 전략에 있어 장점을 지니고 있는 지역으로 평가된다.

옌타이시인민정부가 개최한 이번 간담회에는 중국 옌타이시 장수핑 서기, 한국중소벤처기업부 차정훈 실장, 한국세계한인상공인 총연합회 김덕룡 이사장, 두산공작기계 배규호 총괄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간담회에서 옌타이와 한국 간의 오래된 교류 역사를 강조하며 향후 경제적, 산업적 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을 다짐했다.
 

중국 옌타이시 장수핑 서기. [사진=소천상 기자]


중국 옌타이시 장수핑 서기는 "옌타이는 중국에서 한국과 가장 인접한 도시 중 하나로써 2600여년 전부터 한반도와 함께 경제, 통상, 문화교류를 해 온 도시"라며 "매년 옌타이를 찾고 있는 한국 관광객 수가 30만명이 넘고 3만명이 넘는 한국인들이 옌타이에서 상주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옌타이에게 한국은 제1위 무역 파트너이자 제1위 외자 투자국으로 양자간의 무역총액은 75억 달러에 달한다"며 "앞으로도 3~5년간의 개혁 실험을 통해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각종 제도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중소벤처기업부 차정훈 실장. [사진=소천상 기자]


중소벤처기업부 차정훈 실장은 기업들의 옌타이 진출을 장려했다. 그는 "옌타이시는 얼마 전 시범지구로 선정된 한중FTA산업단지에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며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다양한 협력들이 더 많이 진행되길 바란다"고 기대를 표시했다.

한국세계한인상공인 총연합회 김덕룡 이사장 또한 "옌타이시와 한국은 2000여년 전부터 교류협력을 해 왔다"며 "현재 옌타이시에서 활동하는 한국 기업만 4000개 가까이 된다"고 옌타이시와 한국간의 관계를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최근 옌타이시가 자유무역시험지구를 설치하고 한중 산업단지를 만들며 본격적으로 한중 시동을 준비하고 있다"며 "투자 의지를 가진 한국 중소기업들이 지리적으로 밀접하고 여러 가지 환경이 비슷한 옌타이시에서 여러 기회들을 잘 활용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장수핑 서기 외에도 옌타이시 인민정부 장다이링(张代令) 부시장, 옌타이경제기술개발구 모우슈칭(牟树青) 공위서기, 옌타이시정부 외사 윤국문(尹国文) 판공실, 옌타이 푸산구 기소청(祁小青) 서기, 옌타이 봉래시 한요동(韩耀东) 서기 등이 참석해 한국 기업의 옌타이 진출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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