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부진 늪 빠진 롯데쇼핑, 인적쇄신 대열 합류할까?

기수정 기자입력 2019-12-10 14:00:00
롯데그룹 인사 코앞…유통BU장 신규 선임 가능성 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롯데그룹 유통계열 임원인사에 업계 이목이 쏠리고 있다. 위기에 빠진 오프라인 업계 경영진이 젊은 인사 기용으로 변화를 주고 있는 만큼 롯데쇼핑 역시 인적쇄신 대열에 합류할 것이란 관측이 제기된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그룹은 이달 중순 2020년 임원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다. 그룹 계열사 중에서도 가장 큰 관심을 모으는 분야는 유통BU(비즈니스 유닛)장 유임 여부다. 업계 안팎에선 강희태 롯데백화점 대표가 이원준 부회장 뒤를 이어 유통BU장에 오를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유통 BU장 교체설이 예상되는 이유는 ‘실적부진’이다. 롯데그룹이 비상경영 체제로 전환한 가운데 핵심 계열사인 롯데쇼핑이 일본 제품 불매운동 등에 직격탄을 맞으며 실적이 악화됐기 때문이다.

롯데쇼핑은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올해 1~3분기에 13조3080억원 매출과 3844억원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0.9%와 24.1% 감소한 수치다. 3분기만 놓고 보면 순손실 233억원을 내며 적자전환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876억원으로 56% 꼬꾸라졌다.

연간 실적 역시 부진에 빠졌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2016년 각각 22조9760억원‧9046억원에서 2017년 17조9261억원‧8010억원으로 줄었다. 지난해엔 17조8208억원과 5970억원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2019년도 임원인사에서 유통BU장과 호텔&서비스BU장을 교체하지 않은 점도 교체설에 힘을 싣는다. 현재 유통BU장을 맡고 있는 이원준 부회장은 6년째 그룹 내 유통부문을 이끌어왔지만 내년 3월 임기가 끝난다.

차기 유통BU장으로 점쳐지는 강희태 대표는 1959년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 중앙고와 경희대 영문과를 졸업했다. 1987년 롯데백화점에 입사해 여성패션MD·잡화여성부문장·잠실점장·본점장·영남지역장을 두루 거쳤다. 롯데백화점 중국사업부문장으로 롯데백화점 중국사업을 이끌다 사장으로 승진하며 롯데쇼핑 대표에 선임됐다.

이와 관련 그룹 관계자는 “인사 발표 전까지는 (교체 여부를) 알 수 없다”면서 “단순히 실적이 부진하다고 임원을 교체하진 않고 종합적인 사안들을 고려해 이뤄진다”고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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