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대스타’ 억대 몸값 펭수 모셔라…유통·레저업계 ‘섭외 전쟁’

‘우주대스타’ 억대 몸값 펭수 모셔라…유통·레저업계 ‘섭외 전쟁’

기수정 기자입력 2019-12-11 11:49:31
유튜브 구독자 130만명 육박…5억 모델료에도 섭외 0순위 테마파크 스노위랜드·의류 스파오·건강식품 정관장 협업 성공

소노호텔앤리조트에서 운영하는 비발디파크가 펭수와 협업한 가운데 파크 내 스노위랜드 알리기에 나선다. [사진=소노호텔앤리조트 제공]

유통‧레저업계가 미디어업계 블루칩으로 떠오른 ‘펭수 모시기’에 혈안이다. 다양한 기업에서 광고 섭외가 쏟아지는 등 펭수는 지금 몸이 열 개라도 모자랄 지경이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재 펭수 몸값은 최대 5억원에 달할 정도로 어마어마하다. 하지만 업계는 비용에 상관없이 펭수와 컬래버레이션(협업) 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20‧30 열광하는 펭수, 섭외 0순위 스타 등극

남극 ‘펭’ 빼어날 ‘수(秀)’.

유튜브를 보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은 들어봤을 법한 캐릭터 ‘펭수’.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BTS)을 뛰어넘는 우주대스타가 되기 위해 남극에서 헤엄쳐 와 오디션을 본 후 EBS 연습생이 됐다. 나이는 올해로 10살이고 성별은 없다. 어린이인데 요들송부터 비트박스, 타령에 자작곡까지 못 하는 게 없다.

‘자이언트 펭TV’ 주 시청자층은 20~30대다. 평범한 캐릭터에 지나지 않는 펭수는 어디서도 뒤지지 않는, 속 시원한 말발로 팬덤을 형성했다. 시도 때도 없이 김명중 EBS 사장 이름을 입에 올리는가 하면, 서울 외교부 건물 앞에서 강경화 장관과 마주하자 “여기 대빵이 누구예요?”라고 물어 강 장관을 당황케 하기도 했다.

지난 4월 ‘자이언트 펭TV’ 첫 방송 이후 꾸준히 활동을 시작, 8개월 만인 12월 초 구독자 100만명을 넘어섰다. 11일 기준으론 127만명에 달한다. 올해 화제가 됐던 인물을 꼽는 ‘올해의 인물’에서도 펭수는 BTS와 트로트 가수 송가인, 축구선수 손흥민 등을 제치고 1위에 오르는 쾌거를 이뤘다.

이 덕분에 외교부를 비롯한 정부 부처 러브콜을 받은 것은 물론 유통‧레저업계 섭외 0순위에 등극하며 바쁜 한 해를 보내고 있다.

◆유통·레저업계 “펭수와 협업하고 싶어요”

이들은 10살 펭귄 펭수를 모시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광고업계에 알려진 펭수 모델료 1년 기준으로 2억원부터 많게는 5억원 수준이다. 펭수가 기업 제품을 사용하는 동영상 콘텐츠 1편을 제작해 유튜브에 올릴 경우에는 5000만원 가량이 드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는 높은 몸값을 지불하고서라도 펭수를 모델로 기용하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다. 지난 7월 ‘자이언트 펭TV’에 ‘손흥민 슈퍼콘 댄스 챌린지’에 지원한 펭수가 결국 떨어졌다는 내용 영상이 인기를 끌자, 펭수를 통해 얻는 광고효과가 상당하다고 판단했을 것으로 풀이된다.

이랜드 제조·유통 일괄형(SPA) 브랜드 스파오도 펭수와 손을 잡는 데 성공했다. EBS와 협의를 마친 스파오는 펭수 이미지가 들어간 의류와 파자마, 잡화류 등 상품을 곧 출시하기로 했다.

정관장도 얼마 전 펭수와 광고를 찍었다. KGC인삼공사는 펭수와 계약을 맺고 경기도 고양시 일산에 있는 EBS 사옥에서 광고 촬영을 진행했다. 이 광고는 내년 1월 공개할 예정이다. 계약금 등 구체적인 계약 내용은 아직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레저업계에서는 소노호텔앤리조트가 운영하는 비발디파크가 업계 최초로 펭수와 협업을 했다. 강원도 홍천 비발디파크에 있는 겨울 테마파크인 ‘스노위랜드’에 펭수를 초대해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보다 앞서 유튜브 운영 초기에는 경기도 가평 쁘띠프랑스를 찾아 입담을 뽐내 화제를 낳았다.

이밖에 이랜드월드와 동원F&B‧빙그레‧LG생활건강‧롯데리아‧롯데제과 등도 펭수와 협업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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