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자년 경제정책

숙박비 소득공제·무비자 확대…관광 활성화 ‘앞장’

기수정 기자2019-12-19 14:00:00
정부, 내국인 관광향유권 높이고 외래관광객 2000만명 유치 추진

인천공항 면세점 전경. [사진=인천공항공사 제공]

[데일리동방] 앞으로 우리 국민이 국내여행을 할 때 숙박비를 소득공제받을 수 있게 된다. 내년 방한 관광객 2000만명 유치를 목표로 3K(K콘텐츠·K뷰티·K푸드) 프로젝트부터 방한관광객 비자 편의 개선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방한관광 활성화 정책도 추진한다.

정부는 19일 이같은 내용을 토대로 한 2020 경제정책 방안을 발표했다.

발표안에 따르면, 정부는 국내 숙박비에 대해 도서 공연비 등과 동일하게 사용금액을 소득공제 해주기로 했다. 이에 따라 국내 여행지에서 쓴 숙박비도 도서 공연비와 동일하게 30%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다.

청소년과 근로자 등 청‧중‧장년부터 노년층에 이르기까지 생애주기별 맞춤형 관광을 지원해 국민 관광 향유권을 높인다. 취약계층 청소년(특수학교·방과 후 아카데미 학생 등) 5000명에게 체험여행 기회를 제공하고, 대학생 150명을 대상으로 주요 관광지 점검과 관광 콘텐츠 개선도 추진한다.

중소기업과 근로자가 국내여행 경비를 적립하면 정부가 비용을 추가 지원해주는 근로자 휴가지원제도, 고령자 특성에 맞는 여행교육 프로그램도 지원한다.

이와 함께 국제관광도시 1개소와 지역관광 거점도시 4개소를 내년 1분기 중 선정해 육성하고, 문화도시를 10개 이내에서 선정해 도시당 10억원 내외에서 통합 지원한다. 관광벤처를 육성하고 일자리센터를 운영할 ‘전담지역 관광기업지원센터’ 조성도 1개소 가량 늘린다.

정부는 한옥숙박과 전통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패키지화(해 한옥에 대한 글로벌 인지도를 높일 예정이다.

우수한 국내 의료서비스를 토대로 외국인 대상 의료관광을 활성화하고, 웰니스관광 클러스터·명소를 확대한다. 온라인 의료관광 플랫폼 운영과 더불어 환자·동반자 관광프로그램도 추진한다. 

지방공항 입국 외래관광객 환대기간을 정해 항공사-여행사-지방자치단체 지역관광업계가 참여하는 대규모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지역방문 외국인 관광객 쇼핑편의를 위해 사후면세점 즉시환급 시스템을 늘린다.

지방공항을 통해 입·출국하는 외국인 관광객이 지방공항을 통해 재방한할 경우 쓸 수 있는 항공·숙박 바우처도 준다. 입국장 면세점을 주요 공항으로 확대하고, 담배 판매를 허용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제주 방문 동남아 3개국(필리핀·베트남·인도네시아) 단체관광객에게 지방공항 환승 무비자 입국을 허용하고, 중국인 관광객 입국 서류는 간소화한다. 중국 주요지역 대학생에겐 방학기간 중(1~3, 6~8월) 비자수수료를 면제해주고, 알리페이 신용등급 우수자(연간소비 약 2600만원)는 재정능력 입증도 간편하게 해준다.

이밖에 환승관광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지방공항 환승객 대상 72시간 무비자 체류 허용정책도 시행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