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HDC현산, 아시아나항공 인수 확정…2조5천억에 주식61.5% 취득키로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김동현 기자
2019-12-27 16:09:45

내년 4월30일자로 주식 취득 합의

[사진=아시아나항공]

HDC현대산업개발이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확정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아시아나항공 주식 4억532만1007주(61.5%)를 취득하기로 결정했다고 27일 공시했다. 취득금액은 2조101억1990만원으로 자기자본대비 109%에 해당하는 규모다. 내년 4월 30일자로 취득이 이뤄진다.

아시아나항공 주식(구주) 6868만 8063주(지분율 30.77%)에 대해서는 주당 4700원을 적용해 3228억원에 인수했다.

인수 대상에는 아시아나항공 계열사인 에어부산, 에어서울, 아시아나IDT, 금호리조트 등도 포함됐다.

이로써 아시아나항공은 창립 31년 만에 범(凡) 현대가로 둥지를 옮기게 됐다.

HDC그룹의 아시아나항공 인수비용은 약 2조5000억원이다. 구주 매입 비용을 제외한 나머지 약 2조1800억원은 향후 유상증자를 통해 아시아나항공에 투입된다.

이렇게 되면 아시아나항공의 자본은 1조 1000억원에서 3조원 이상으로 대폭 늘어난다. 부채비율도 660%에서 280% 수준으로 낮아진다.

이제 남은 관건은  아시아나항공 정상화와 계열사인 에어서울, 에어부산 등 저비용항공사(LCC) 정리다.

일각에서는 아시아나항공이 100% 지분을 보유한 에어서울은 안고 가되, 55%의 지분을 가진 에어부산의 재매각 가능성은 높게 평가하고 있어 향후 행보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금호그룹은 아시아나항공 매각으로 금호산업과 금호고속 등 2개 계열사만 남게 돼 재계 60위 밖으로 밀려나게 된다.


0개의 댓글
0 / 300
댓글 더보기
대원제약
메리츠증권
주안파크자이
넷마블
여신금융협회
kb_지점안내
DB
미래에셋
kb금융그룹
하나금융그룹
KB희망부자
KB금융그룹
부영그룹
KB증권
대한통운
미래에셋자산운용
한화손해보험
국민은행
신한라이프
lx
기업은행
우리은행
신한은행
하나증권
KB희망부자
스마일게이트
하이닉스
경남은행
KB희망부자
신한금융
NH투자증권
보령
한화손해보험
신한금융지주
다음
이전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