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확실한 세대교체…이랜드, 그룹 최초로 30대 임원 2명 선임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전성민 기자
2020-01-02 11:34:35

윤성대 이랜드파크·김완식 이랜드이츠 대표 상무보 승진

유리천장 타파한 열린 경영문화...여성임원 비율 높아

윤성대 이랜드파크 대표(왼쪽)와 김완식 이랜드이츠 대표 [사진=이랜드그룹 제공]

올해 창사 40주년을 맞은 이랜드그룹이 그룹 최초로 30대 임원 2명을 선임하며 세대교체 신호탄을 쐈다.

이랜드는 2일 그룹 최초 30대 상무 승진 등이 포함된 정기 임원 승진안을 각 계열사 이사회와 인사위원회 승인을 거쳐 발표했다.

이랜드는 이번 임원인사를 시작으로 2020년에도 지속적인 인재 발굴을 통해 콘텐츠 강자 입지를 확고히 하고 지속성장 가능한 미래를 준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무엇보다 30대 임원 등장이 눈에 띈다. 그룹 호텔과 리조트 사업을 담당하는 윤성대 이랜드파크 대표는 이랜드파크 최고재무관리자(CFO)로 근무하면서,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확립하고 외식부문 분할을 위한 자금 1000억 유치 등 성과를 인정받아 39세에 대표에 발탁됐다. 윤 대표는 이번 승진을 통해 임원진에 합류했다.

올해 이랜드파크에서 외식부문을 따로 분리해 설립한 김완식 이랜드이츠 대표는 지난해 동종 외식업계가 큰 폭으로 역신장하고 있는 시장 상황에서도 150억원 이상 영업이익을 개선한 점을 높게 평가 받아 37세에 상무보로 승진했다.

이랜드는 이번 인사를 통해 안성진 이랜드이츠 본부장을 상무보로 승진시켜 신규 임원을 추가하고, 이윤주 그룹 CFO를 전무로 승진시켰다.

새롭게 이랜드그룹 임원단에 합류한 안 상무보는 현장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두어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사내에서는 혁신 상징으로 대두되고 있다.

안 상무보는 이랜드이츠 대표 뷔페 브랜드 애슐리 메뉴 개발을 총괄하면서 그동안 1000여개 메뉴를 개발해 애슐리를 큰 폭으로 성장 시키는데 핵심 역할을 담당했다. 새롭게 리뉴얼 해 확산 중인 애슐리퀸즈 200여개 메뉴 개발로 고객을 만족시켜 해당 리뉴얼 점포들 성장세가 80%가 넘는 등 괄목할만한 성과를 통해 인정받았다.
 

이윤주 이랜드그룹 CFO [사진=이랜드그룹 제공]

이윤주 그룹 CFO(전무)는 회사 내 전반적인 재무구조개선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시장 신뢰를 회복했다는 점을 높게 평가 받았다. 건전한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사업구조를 개편하고 자금 건실화 작업을 통해 이랜드그룹 안정적 재무구조를 완성하는데 일조했다.

이랜드그룹은 성과 중심 조직문화를 갖추고 있다. 여성이 전무 이상급 고위 임원에서 42%를 차지하고 있다. 과장 이상 직원 중 여성 비율이 30%, 임원 전체 여성 비율이 29%로 타 대기업이 2~3% 수준에 그치는 것에 비해 상당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랜드 관계자는 “고객과 직원들과 가감 없이 직접 소통할 수 있는 젊은 감성을 갖고 있는 경영자를 전면에 내세워 세대교체 시작을 알리는 것”이라며 “올해에도 그룹 콘텐츠를 채워 나갈 전문성에 초점을 맞춘 인재 발굴과 연공서열과 유리천장을 깨는 열린 경영 문화를 확고히 다져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안성진 이랜드이츠 상품개발총괄본부장 [사진=이랜드그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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