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특징주

‘한진칼’ 반도건설 경영참가 선언에 강세…삼성전자 6만원 돌파 등

김승현 기자2020-01-13 17:18:01

[사진=Pixabay 제공]

[데일리동방] 오늘 주식시장은 대형주들이 강셀르 보였다. 특히 반도체 업황에 대한 기대감에 날로 강세를 보여온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역대급의 주가를 기록하면서 질주했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삼성전자의 주가는 액면분할 이후 처음으로 6만원을 돌파했다. SK하이닉스도 출범 이후 최초로 10만원 선 뛰어넘었다.

삼성전자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0.84% 오른 6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9일과 10일에 이어 3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이는 지난 2018년 5월 4일 액면분할 이후 처음으로 주당 6만을 넘어선 것이다. 수정주가 기준으로는 지난 1975년 6월 11일 상장 이후 약 45년 만의 최고 기록이기도 하다.

SK하이닉스도 전 거래일보다 1.62% 올라 10만5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장중 한때는 10만1000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SK하이닉스가 장중·종가 기준으로 주가가 10만원 선을 넘어선 것은 지난 2012년 3월 공식 출범한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 9일(9만9000원) 이후 2거래일 만에 다시 한번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최근 반도체 업황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최도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올해 2분기부터 D램 가격 급등이 시작되면서 삼성전자의 분기별 실적은 올해 1분기를 저점으로 4분기까지 지속해서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SK하이닉스 역시 메모리 반도체 업황 회복에 힘입어 주가가 상승하면서 시가총액 100조원을 바라보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증권사들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를 상향조정하고 있다. 신한금융투자는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종전 6만4000원에서 7만3000원으로 14.1% 상향 조정했다. 메리츠증권도 목표가를 6만3000원에서 7만원으로 11.1% 올렸다.

그 외 IBK투자증권과 이베스트투자증권, 키움증권, 삼성증권, 현대차증권 등이 최근 삼성전자의 목표주가 7만1000원에서 6만7000원까지 올렸다. SK하이닉스 역시 목표주가 평균치가 11만4904원에 이르렀다.

한진그룹 관련 우선주 등도 강세를 보였다. 한진카의 지분을 매입해 3대 주주로 올라선 반도건설이 경영참가를 선언한 소식이 전해지면서 주가에 영향을 미쳤다.

이날 대한항공우는 전 거래일보다 8.70% 오른 2만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한진칼우(6.32%), 한진(5.34%) 등도 동반 상승했고 한진칼 보통주는 장중 한때 9.83%까지 뛰었다가 이후 상승 폭을 반납해 0.48% 오르며 마감했다.


앞서 지난 10일 반도건설은 계열사인 대호개발·한영개발·반도개발을 통해 보유한 한진칼 지분이 종전 6.28%에서 총 8.28%로 늘었고, 지분 보유 목적도 단순 투자에서 경영 참가로 바뀌었다고 공시했다.

이에 따라 반도건설은 조원태 회장 등 총수 일가·특수관계인(28.94%)을 제외하고 단일주주로는 행동주의 사모펀드 KCGI(17.29%), 미국 델타항공(10.0%)에 이어 3대 주주로 올라서면서 경영권 다툼에서 결정권을 쥐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