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족들과 그룹 관계자들은 20일 서울아산병원에 마련된 신 명예회장 빈소에서 조문객을 맞이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가장 먼저 빈소에 들어갔고 이후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이 부인 조은주씨와 함께 모습을 드러냈다.
경영권 분쟁 등으로 사이가 소원했던 두 사람은 2018년 10월 신 회장에 대한 국정농단·경영비리 재판 2심 선고 때 마주친 이후 1년3개월여만에 병원에서 재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른 오전부터 최은영 전 한진해운 회장 등 조문객들 발길이 이어졌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오전 9시 37분 빈소에 도착해 10여분간 조문했다.
정·재계는 조화를 통해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지난 19일 청와대에서 보낸 조화를 비롯해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 등이 조화를 보냈다.
취재진 100여명은 이른 오전부터 소식을 전하기 위해 서울아산병원에 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