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격호 빈소] 김형오 한국당 공천관리위원장 "영도다리 교체 비용 전액 부담"

김형오 자유한국당 공천관리위원장이 20일 신격호 롯데 명예외장 빈소를 방문해 일화를 공개했다.

김 위원장은 "생전에 두 차례 정도 직접 뵈었는데 고인한테 부담을 많이 드렸다"며 "부산 출신으로 지역구 바로 앞에 큰 건물을 짓는다는 조건으로 영도다리가 노후됐으니 교체 비용을 부담하라고 해 전액 롯데가 부담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그것만 해도 상당히 훌륭한 결단인데 옆에 해안도로 보수 비용도 대라고 했다"며 "마음 빚이 많은데 요청을 받아들여줬다"고 덧붙였다.

그는 "100년의 삶이 대한민국 현대사 곡절과 굴절 속에서 신화적인 성공한 기업인 표상이 아닌가 생각한다"며 "이 나라가 가난을 벗어나는 5000년의 한을 벗어나는 투절한 기업가들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밝혔다.

박희태 전 국회의장은 "남자로 태어나 참 큰일을 하셨다"며 "전 국민 추앙을 받으니 신화적 존재라고 할 수 있다"고 했다.

구자열 LS회장은 "어른들이 했던 것처럼 경제 발전에 힘써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