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신격호 빈소] 이재현·이낙연·박정원·김정태 등 조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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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선 기자
2020-01-20 16:46:57

이재현 CJ 그룹 회장이 20일 서울아산병원 신격호 명예회장 빈소로 입장하고 있다 [이한선 기자]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 빈소에 사회 각계 인사들 조문이 이어지고 있다. 

이재현 CJ 회장은 20일 오후 지팡이를 짚고 조문에 나타났다. 이 회장은 측근의 부축을 받으며 빈소로 입장했다. 이 회장은 10여분간 조문 후 말 없이 떠났다.

CJ그룹은 이재현 회장이 유가족을 조문하는 자리에서 “우리나라 경제성장과 산업발전에 크게 기여하신 거인을 잃게 돼 안타깝다"며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이날 박근희 CJ그룹 부회장, 김홍기 CJ주식회사 대표, 강신호 CJ제일제당 대표, 허민회 CJ ENM 대표 등 그룹 주요경영진과 함께 조문했다.

이낙연 전 총리도 빈소를 방문해 조문했다.

이 총리는 "개인적인 인연은 없지만 신동빈 롯데 회장과는 여러 차례 뵈었다"며 "고인 생애와 한국경제가 같은 궤적을 그렸던 시기가 있고 빈손으로 일어나 고도성장을 이루고 기적 같은 성취를 했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한국경제 고도성장을 이끌었던 주역들 가운데 한 분이셨는데, 주역들 가운데 가장 오래 사시고 또 그 어른마저 떠나시게 돼 애도를 표하러 왔다"며 "역사에는 공과가 있기 마련으로 공에대해 평가하고 감사하면서 과는 되돌아보고 시정해가야된다. 아쉬웠던 점을 조문객이 장례식장에서 말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했다.

황각규 롯데그룹 부회장은 이날 빈소에서 신격호 명예회장과 관련해 1970년대까지 일본서 모은 돈 2.5배를 당시 한국에 투자했다고 강조했다.

황 부회장은 20일 서울아산병원 신 명예회장 빈소에서 기자들에게 “일본에서 롯데가 설립돼 25년간 벌어들인 자기자본 잉여금이 170억엔인데 한국에 당시 투자한 돈이 400억엔이다”라며 “모아놓은 돈 2.5배를 한국에 투자한 것으로 상당한 도전의 역사라고 본다”라고 말했다.

그는 “백화점 회사 이름이 롯데쇼핑인 이유는 외국인투자법에 외국인은 투자 소매업을 못하게 돼 백화점이라는 이름을 못 붙이게 돼 있어 사명을 쇼핑으로 한 것이다”라며 1975년 경 투자를 시작하면서 1977년부터 1978년 소공동 건설을 하면서 상당한 투자를 했다. 당시 한 4억 달러 이상인데 1978년 기록에 의하면 당시 외국인 직접 투자 70%가 롯데가 일본서 한국에 가져온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빈소에는 김남구 한국투자금융지주 회장·빅진회 한국씨티은행장·해리 해리스 주한미대사·김정태 하나금융 회장·김삼환 목사·김기문 중기중앙회장·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박용성 전 두산그룹 회장·최창원 SK 부회장·이웅렬 코오롱그룹 회장·조원태 한진그룹 회장·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등이 조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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