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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격호 빈소] 홍수환 “日직원 앞에서 일본 선수 때려 눕혔다고 하사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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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경제

[신격호 빈소] 홍수환 “日직원 앞에서 일본 선수 때려 눕혔다고 하사금”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이한선·백승룡 기자
2020-01-21 17:01:26

백만엔 거금 금일봉 받은 일화 소개

홍수환 선수가 21일 서울아산병원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 빈소를 방문해 고인과 얽힌 일화를 소개하고 있다. [백승룡 기자 ]

홍수환 선수가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에 얽힌 일화를 소개했다.

홍 선수는 21일 서울아산병원 신 명예회장 빈소를 방문해 “고인은 일본 직원들 앞에서 일본 선수를 잘 때려 눕혀 하사금을 주셨다”며 “41년 전 1977년 12월 27일 가사하라 선수를 상대로 세계 챔피언이 됐을 때 4번을 쓰러지고 5번을 다운시키고 이겼었다. 오히려 KO를 안 시키고 판정으로 가서 이긴 게 아마 더 재미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홍 선수는 “조그마한 주먹으로 다섯 번을 쓰러트리고 이겨서 자랑스럽지 않는가라고 하면서 금일봉을 주셨는데 백만엔으로 그때 당시로는 거금이었다”고 했다.

홍 선수는 “그때 항상 붉은색 트렁크를 입었는데. 롯데 로고를 달고 뛰었다”며 “롯데가 내 스폰서라는 표시였다”고 덧붙였다.

그는 “시합 끝나고 롯데 도쿄 회사에서 뵀을 때 점퍼차림으로 굉장히 젊으셨다”며 “57세경인데 굉장히 인상적이었고 회장이라기보다는 그냥 아저씨나 작은 삼촌 정도의 분위기였다. 동양 챔피언 시절에 삼강사와라는 영등포 양평동 그룹이 있었는데 그때부터 도와주셨던 스폰서”라고 설명했다.

홍 선수는 “어느 누구는 안 갑니까. 다 가지”라며 “과정에 있어서 그 분이 어떻게 살았는가가 중요하다. 어느 분야에서도 탑에 오르긴 어렵다. 제가 링 위에서 챔피언이 됐듯 그분은 자기 업계에서 챔피언이 됐으니 그 분 일생 과정을 존경할 뿐”이라고 말했다.

홍 선수는 또 “안 될 때마다 더 도전하시는 그런 마음가짐이 좋았다"라며 "4전5기라는 정신이 사업과 인생에서 나타났다고 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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