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신격호 빈소] 구광모·이명희·정용진·성윤모 등 각계 인사 조문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이한선·백승룡 기자
2020-01-21 21:22:40

소진세 ·존스 미상공회의소 회장 등도 찾아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21일 서울아산병원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 빈소에서 조문한 뒤 나서고 있다. [이한선 기자]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 각계 인사들이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 빈소에 조문했다.

구 회장은 21일 서울아산병원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 빈소에 방문해 10여분간 조문을 마치고 떠났다.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왼쪽)이 21일 서울아산병원에서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 빈소 조문을 마치고 차에 오르고 있다.정용진 신세계 부회장(뒷줄 가운데)이 이를 지켜보고 있다. [이한선 기자]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은 빈소에 40분간 머무르다 나왔다.

이 회장은 아들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과 계열사 사장단 15명과 함께 들렀다.

이 회장은 어떤 인연이 있느냐는 기자들 질문에 “친구다”라며 “신동빈 회장을 내가 좋아한다”고 했다. 친구라고 칭한 인물이 고인인지 신영자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인지는 분명하지 않다.

어떤 이야기를 나눴느냐는 질문에는 “많은 얘기를 나눴다”고 했다.

정용진 부회장은 기자들 질문에 답하지 않았다.

빈소에서 이 회장, 정 부회장과 함께 신동빈 롯데 회장, 신영자 고문이 환담을 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신세계백화점 대표를 지낸 장재영 신세계인터내셔널 대표는 "같은 유통업계에서 활동하신 고인을 추모하기 위해 계열사 사장단 15명이 같이 왔다"며 "롯데는 젊고 역동적인 면이 강점"이라고 말했다.

이날 이중근 부영 회장·소진세 교촌 회장(전 롯데지주 사회공헌위원회 위원장 겸 회장보좌역)·제프리 존스 미 상공회의소 회장·필립 터너 주한 뉴질랜드 대사·이성열 SAP 코리아 대표·이봉진 자라코리아 대표·강덕수 전 STX 회장·송철호 울산광역시장·금춘수 한화 대표이사·박재완 전 기획재정부 장관·에릭 테오 싱가포르 대사·김혜경 버버리코리아 대표·허창수 전경련 회장·홍수환 선수·조순 전 총리·조현준 효성 회장·윤윤수 휠라코리아 회장·박준 농심 부회장·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김인철 외대 총장 등이 방문했다.

홍석현 중앙홀딩스 회장은 이하경 중앙일보 주필, 김현기 편집국장 등과 함께 조문했다.

김범석 쿠팡 대표도 빈소를 방문해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유가족을 위로했다. 조문에는 김영태 홍보부문 부사장과 윤혜영 리테일부문 부사장, 김수혜 홍보실 전무, 김상훈 홍보실 이사 등 쿠팡 임원들이 동행했다.

강금실 전 법무부 장관은 "신 명예회장 한정후견인 역할을 한 사단법인 선 이사장이어서 오게 됐다"고 밝혔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조문하고 나오면서 "고인은 대한민국 경제성장 함께 한 1세대 기업가 중 한 분으로 감사드리고 안타까운 마음에 들렀다"며 "고인이 기업가 정신으로 무에서 유를 창조하면서 나라를 발전시켰듯이 튼튼한 나라를 만들어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된다"고 말했다.

박찬호 선수는 "오래 전 미국 들어갔을 초창기부터 알고 롯데호텔 홍보대사도 했다"며 "한국에 들어와 스케줄 맞으면 차 마시며 여러 이야기를 했었는데 나라에 대한 애정을 가졌다고 도와주고 싶고 기쁘다고 하셨다"고 했다.

박 선수는 "직접 배웅도 해주셨고 많이 배웠다"며 "몸이 안 좋다고 얘기 들었는데 찾아뵙지 못해 아쉽고 명복을 빌며 감사하다는 말씀 드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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