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신종코로나] “마스크 다 떨어졌어요” 매진 행렬에 가격인상도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이한선 기자
2020-01-29 16:58:34

감염공포 확산에 설 연휴부터 위생용품 구매자 크게 늘어나

중국인 관광객 사재기도…유통업체들 물량 확보에 안간힘

29일 쿠팡 인기검색어에 마스크 관련 제품들이 올라 있다 [쿠팡 캡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우려에 따라 마스크 등 관련 용품 수요가 폭증하자 공급이 달리고 있다. 일부 업체는 가격 인상에도 나섰다.

2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마스크·손세정제·비접촉 체온계 등에 대한 수요가 폭증하는 중이다.

이날 쿠팡 인기 검색어를 살펴보면 1위부터 24위가 마스크 상품이다. 티몬도 실시간 검색어 1위가 마스크, 3위에 손소독제가 올라 있다. 위메프에서는 24~27일 KF94 마스크 매출이 전주 17~20일 대비 3213%, 손소독제는 837% 각각 급증했다.

수요가 늘면서 품절 현상도 잇따르고 있다. 티몬 마스크 판매 1위 상품인 KF94 50개 대용량 상품은 현재 매진 상태다. 단품도 구매를 누르면 재고 부족으로 판매 중단인 경우가 다수 눈에 띈다. 

가격이 낮은 제품부터 재고가 떨어져 비싼 제품만 남아 있기도 하다. 1000원대 마스크를 9000원으로, 5000원대 제품을 8000원으로 인상하는 등 같은 제품인데도 가격을 올리는 사례도 등장했다. 마스크를 찾는 사람이 급증하면서 해당 제품들도 품절 상태다.

수요 폭증에는 중국인 사재기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중국 현지에서 마스크 구하기가 어려워지자 중국인 관광객들이 방한해 마스크를 대량 구매하고 있는 것이다. 기업들도 감염 예방 대책을 위해 대량으로 구매하고 있다. 미국 곡물회사인 카길 한국지사는 N95등급 마스크나 수술용 마스크 6만개 구입에 나섰다.

위생용품 주문이 폭증하고 있지만 제조업체와 유통업계 모두 원할한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제조업계 관계자는 “지난주 마스크 재고가 100만개 넘을 정도로 충분했지만 오늘 모두 소진됐다”며 “생산이 계속 이뤄지고 있지만 당분간 수요를 감당하기에는 부족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수요가 늘면서 일부 상품이 품절돼 수급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한정된 물량이다보니 확보 경쟁이 치열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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