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삼성전자 영업이익 58조→27조 반토막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이범종 기자
2020-01-30 11:42:24

무선사업 연간 영업이익 10조원 아래로

올해 5G 수요 맞춰 반도체·스마트폰 공략

삼성전자 서울 R&D 캠퍼스[사진=이범종 기자]

삼성전자 연간 영업이익이 반토막나고 모바일(IM) 부문도 10조원대를 지켜내지 못했다.

삼성전자는 2019년 4분기 연결 기준 매출 59조8800억원에 영업이익 7조1600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연간으로는 매출 230조4000억원에 영업이익 27조7700억원을 나타냈다. 전년도에 비해 반토막난 수준이다. 2018년 영업이익은 4분기 10조8000억원, 연간으로는 58조8900억원이었다.

이 가운데 IM 사업은 4분기 영업이익 2조5200억원으로 전년 동기 1조5100억원보다 실적이 증가했다. 플래그십 제품 판매 확대와 갤럭시 A시리즈 라인업 재편으로 실적이 개선됐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10조원대를 유지하던 연간 실적은 9조원대로 떨어졌다. IM부문은 2016년 영업이익 10조8100억원, 2017년 11조8300억원, 2018년 10조1700억원으로 10조원대를 유지해왔다.

삼성전자는 5G 제품 라인업을 늘리고 다음달 신규 디자인이 적용된 폴더블 제품을 출시해

프리미엄 제품 판매에 중점을 두기로 했다. 네트워크는 해외 5G 사업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전체 영업이익 감소 요인으로 삼성전자는 D램 가격 하락 등 메모리 실적 약세(3조6400억원 감소)를 들었다.

시스템반도체는 고화소 이미지센서와 고성능 컴퓨팅(HPC) 칩 수요 증가로 이익이 늘었다.

디스플레이는 전년 동기대비 일부 중소형 프리미엄 제품군 수요 약세로 실적이 소폭 줄었다. 대형 디스플레이도 업계 공급 확대로 실적이 하락했다.

가전(CE) 사업은 QLED·초대형 등 프리미엄 TV 제품 판매 확대와 신생활 가전 판매 호조, 냉장고∙세탁기 등의 수익성이 개선됐다.

올해 1분기는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실적 하락이 예상된다. 반도체는 메모리의 경우 일부 서버·모바일용 수요는 안정적이지만 비수기 영향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삼성전자는 내다봤다. 디스플레이 중소형 패널은 주요 고객 수요가 둔화되고, 대형 패널은 비수기로 적자가 지속되는 등 어려움이 예상된다.

IM은 플래그십·폴더블 신제품 출시를 앞두고 있지만 마케팅비도 늘어 영업이익이 전분기 수준을 보일 것으로 보인다.

연간 사업 방향은 5G 관련 기술 리더십에 초점이 맞춰졌다. 반도체 사업에서 시스템LSI는 5G 칩과 고화소 센서 등 차별화된 제품으로 시장 수요에 대응한다. 파운드리는 EUV 5·7나노 양산 확대와 고객 다변화를 지속 추진하는 동시에 3나노 GAA 공정 개발을 통한 기술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디스플레이 사업은 중소형의 경우 차별화된 기술과 디자인으로 리더십을 강화한다. 폴더블 등 신규 수요에도 적극 대응할 예정이다. 다만 공급 과잉이 지속되는 대형 디스플레이는 QD디스플레이 중심으로 사업구조 전환 비용이 발생해 실적 약세가 예상된다.

IM 사업은 무선의 경우 5G 제품 라인업을 확대와 신규 폴더블 제품 출시로 프리미엄 제품 판매에 중심을 둔다. 네트워크는 해외 5G 사업을 적극 추진한다.

CE 사업은 QLED 8K TV와 마이크로 LED, 비스포크 가전 등 프리미엄 제품 판매를 늘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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