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대우건설, 지난해 실적 '주춤'…신규 수주 10조 돌파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김동현 기자
2020-01-31 11:01:54

대우건설, 작년 영업익 3641억…전년比 42.1%↓

[사진=대우건설 제공]


대우건설이 31일 지난해 연간 경영실적 잠정집계 결과(연결기준) 신규 수주 10조6391억원, 매출 8조6519억원, 영업이익 3641억원, 당기순이익 2012억원의 누계 실적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지난해 실적은 전년대비 대부분 감소했다. 매출액은 같은 기간 10조6055억원에서 18.4% 줄어든 8조6519억원으로 줄었고 당기순이익은 2012억원으로 전년(2973억원) 대비 32.3% 감소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3641억원으로 전년(6287억원)도 대비 42.1% 감소했다.

반면 대우건설의 신규 수주는 10조6391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9조6826억원 대비 9.9% 늘었다.

대우건설의 수주잔고도 작년 말 현재 32조 8827억원을 기록해 전년 3조4135억원 대비 8.1% 증가했다. 연간 매출을 기준으로 4년치 일감이다. 국내(27조9670억원)는 물론 최근 건설사들의 수주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는 해외 사업(4조9157억원)에서도 일감 확보가 잇따르며 기대를 모으고 있다.

대우건설은 "2016년 회계 이슈와 2018년 분양사업의 지연으로 인해 일시적으로 매출이 감소됐으나 수주성과는 지난해에는 업계 최고 수준"이라면서 "올해부터는 본격적인 실적 반등이 가능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해는 부동산 시장에서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바탕으로 3만4764가구의 분양을 계획하고 있으며, 해외에서는 국내 건설사 최초의 LNG 액화플랜트 원청사 지위를 획득한 나이지리아 LNG Train 7의 본계약이 1분기에 예정돼 본격적인 실적 턴어라운드를 통한 성장을 기록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우건설의 올해 분양계획 물량은 3만4764가구로, 회사측에 따르면 민간건설사 중 최대 공급 실적이다. 주요 사업장은 서울 강동구 둔촌동 둔촌주공재건축 1138세대(컨소시엄 중 회사분·일반분양 기준), 경기 성남 신흥2구역 867세대(일반분양), 수원시 영통구 영흥공원(1520세대), 수원시 팔달구 팔달8구역 재개발(1011세대·조합분), 서울 중구 을지로4가 세운 6-3-3(662세대) 등이다.

또 국외에서도 국내 건설사 최초의 LNG 액화플랜트 원청사 지위를 획득한 '나이지리아 LNG Train 7'의 본계약이 1분기에 예정돼 있어 조기에 실적 턴어라운드를 거둘 것이라고 밝혔다.이와 함께 최근 잇딴 수주보를 울리며, 해외 거점시장으로 자리잡은 이라크에서 추가 공사 수주도 예상된다.

수주시장 외에도 지난해 본인가를 획득한 투자개발형 리츠사 AMC, 원격 드론관제시스템 개발, 장비임대사업 등 신성장 동력 발굴도 지속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대우건설은 건설업계 최초로 향후 3년간 경영계획을 공개했다.

대우건설의 3년 수주목표는 △2020년 12조8000억원 △2021년 13조3000억원 △2022년 14조4000억원이다.

매출은 △내년 9조1000억원 △2021년 10조5000억원 △2022년 12조5000억원으로 제시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건설은 수주산업이기 때문에 미래에 대한 예측이 매우 어렵다"면서도 "현재 시공 중인 사업과 수주를 추진 중인 프로젝트에 대한 면밀한 평가와 분석을 바탕으로 산정했다. 이를 통해 시장의 신뢰를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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