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르포] 베일 벗은 롯데면세점 40주년 야심작 ‘시예누’ 팝업매장 가보니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조현미·전성민 기자
2020-02-03 00:00:00

아모레퍼시픽과 손잡고 1년연구끝 럭셔리 화장품 선봬…3월 정식매장

높은 품질·경쟁력 바탕으로 신종코로나 사태 확산에도 출시일정 안미뤄

한 고객이 31일 서울 중구 롯데면세점 명동 본점 12층에 있는 ‘시예누’ 팝업 매장에서 제품에 대해 문의하고 있다.  [사진=전성민 기자]

“테스트를 해보시는 고객분이 많습니다. 가장 관심을 많이 가지시는 제품은 세럼입니다.”

롯데면세점이 창립 40주년을 기념해 아모레퍼시픽과 공동 개발한 화장품 브랜드 ‘시예누(SIENU·时姸露)’가 지난달 31일 서울 중구 롯데면세점 본점 12층에 세워진 팝업스토어(임시매장)에서 첫 선을 보였다.

13층으로 올라가는 에스컬레이터 바로 옆에 위치한 시예누 팝업스토어는 고급스러운 분위기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매장 옆을 지나가는 고객들은 시예누 제품을 직접 발라보며 궁금한 점들을 문의했다. 한 쪽에는 럭셔리 포장 서비스 등 론칭 기념 이벤트 안내문이 있었다. 판매 관계자에 따르면 가장 인기 있는 제품은 세럼이다.

시예누는 롯데면세점이 1년간 공을 들여 만든 럭셔리 화장품이다. 롯데면세점은 아모레퍼시픽과 함께 2019년 한 해 동안 시장 조사와 제품 개발에 몰두했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중국은 지인들에게 선물하는 문화가 보편화됐다”며 “시장 조사를 통해 중국 소비자가 고가 선물을 살 마음이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시간을 뛰어넘는 예술의 정점’이라는 뜻을 가진 시예누는 영지·감초·복령 등 효능 식물과 다이아몬드·진주 등 보석 원료, 아모레퍼시픽 70년 피부과학 기술을 접목한 럭셔리 안티에이징 스킨케어 브랜드다. 가격은 아모레퍼시픽 고가 화장품 브랜드인 ‘설화수’와 ‘아모레퍼시픽’과 비슷한 수준인 30만~100만원대다. 정식 매장은 오는 3월 문을 열 예정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확산하고 있지만 계획대로 31일 팝업스토어를 연 것은 롯데면세점이 시예누에 가진 기대를 보여준다. 제품 품질과 경쟁력에 대한 자신감을 반영한 것이란 분석이다.

롯데면세점과 아모레퍼시픽은 중국 유명 셀럽과 패션·뷰티 분야 톱 왕훙(중국 인플루언서)을 활용한 홍보를 전개할 예정이다. 이후 3월 롯데면세점 명동본점 스타라운지에서 열릴 오프닝 행사와 브랜드 론칭쇼 등 전방위적 마케팅 활동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이갑 롯데면세점 대표이사는 “창립 40주년을 기념해 국내 화장품 대표 기업인 아모레퍼시픽과 면세업계 최초로 단독 화장품 브랜드를 선보였다”며 “앞으로도 끊임없는 도전으로 고객에게 가장 좋은 서비스와 새로운 쇼핑 경험을 제공하고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시예누 제품들. [사진=롯데면세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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