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락앤락, 4분기 잠정 매출 1413억원...상장 이래 분기 최대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전성민 기자
2020-02-12 18:48:22

2019년 매출 4860억원·영업익 243억원 기록·中 인기배우 덩룬 모델

200억원 규모 자사 보통주 매입을 이사회에서 의결ㆍ주주가치 제고

[사진=락앤락 제공]

생활용품 기업 ㈜락앤락(대표 김성훈)이 지난 4분기에 상장 이래 분기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락앤락은 12일 “2019년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413억원·영업이익 103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지난 3분기에 이어 분기 최대 매출 기록을 경신했다.

전년 동기보다 매출은 20%·영업이익은 51.7% 상승했으며 1분기와 2분기·3분기에 이어 영업이익이 지속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다.

2019년 락앤락은 매출 486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11.89%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43억원으로 전년보다 33.43% 감소했다.

락앤락은 국∙내외 경기 침체가 계속되는 가운데에서도 전 지역에서 고른 성장을 보였다. 특히 각 국가에서 저장용기와 쿡웨어·텀블러·소형가전 등 4대 주력 카테고리가 성장을 견인했다.

4분기 지역별 실적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중국은 전년 동기 대비 10% 매출 신장을 기록했다. 지난 3분기에 비해서도 24% 오른 수치로, 전략 채널인 온라인을 비롯해 할인점에서 성장이 두드려졌다.

온라인 경우 중국 인기배우 덩룬(鄧倫)을 대표모델로 내세워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친 것이 주효했다. 덩룬 굿즈(연예인 기획상품)를 제작하고, 소셜미디어 채널을 통해 각종 프로모션을 활발히 진행하며 온라인 채널에서 16%(2018년 4분기 대비) 매출이 올랐다.

대도시를 벗어난 2·3선 지역에서는 할인점 매대를 늘리고 동절기 텀블러를 비롯해 가성비 높은 쿡웨어 라인이 인기를 끌며 전년 동기 대비 66% 성장을 이뤘다. 전략 카테고리 중 쿡웨어 79%·소형가전 62%·텀블러 13% 신장을 달성했다.

중국 다음으로 비중이 높은 해외 시장 베트남에서는 전년도 4분기와 비교해 매출이 15% 늘었다. 주요 채널중 하나인 오프라인 매장은 76% 성장했으며, 기업 간 거래(B2B) 사업인 특판이 14% 증가했다. 매장은 블랙 프라이데이 행사가 매출에 기여했고, 베트남 내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로 대형 가전업체와 특판 계약이 확대되면서 특히 쿡웨어 부문 성장세가 높았다. 이와 함께 온라인에서도 티키(tiki)·쇼피(shopee)·라자다(lazada) 등 베트남 톱3 온라인 쇼핑 채널을 중심으로 한 프로모션이 성과를 내며 전년 동기 대비 7% 실적이 개선됐다.

한국은 전반적으로 16% 성장했다. 살롱과 하드앤라이트 등 쿡웨어 신제품 과 인기 제품을 중심으로 홈쇼핑을 전략 편성해 해당 채널에서 전년 동기에 비해 실적이 75% 뛰었다. 이에 따라 쿡웨어 성장세가 39%를 기록했다.

또한 지마켓·옥션·11번가 등 주요 이커머스 업체와 협업을 지속 강화하고, 온라인 직거래를 활성화하면서 전략 채널인 온라인에서도 전년도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이 25% 증가했다. 정부 일회용 컵 규제 정책과 일본 제품 불매 운동이 하반기까지 지속되며 텀블러 판매도 18% 늘었다.

해외 수출 실적도 전년 동기 대비 42% 성장을 이뤘다. 홈쇼핑 채널인 독일 QVC에서 진행되는 브랜드 행사에 제품군을 확대 공급하고, 미국 QVC에 서구향 용기를 TSV(Today’s Special Valueㆍ오늘의 특별 상품)로 수주하는 등 성과가 있었다. 또한 태국과 인도네시아에서 텀블러와 쿡웨어·저장용기 등 주력 카테고리를 기반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2%·79% 매출이 증가했다.

이정민 락앤락 경영기획총괄 상무는 “락앤락은 지난 3분기를 기점으로 4분기에도 실적 개선 양상을 뚜렷이 했고, 제품 카테고리와 채널을 전략적으로 운영하며 4분기 영업이익이 대폭 개선됐다”며 “회사 실적 개선이 가시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주주가치 제고와 주가 안정화를 위해 200억원 규모 자사 보통주 매입을 이사회에서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 상무는 “앞으로도 상품 차별화를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각 지역별 주력 채널을 중심으로 판매 효율화를 꾀하며 지속적인 성장을 이뤄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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