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카카오 매출 3조원 시대...카톡 광고·음반·게임 전분야 승승장구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이범종 기자
2020-02-13 11:09:24

[자료=카카오 제공]

카카오가 지난해 수익 개선 가속화로 매출 3조원 시대를 열었다.

카카오는 2019년 연간 매출이 전년 대비 28% 오른 3조898억을 기록해 역대 최고 매출을 경신했다고 13일 밝혔다. 4분기 연결 매출은 전분기 대비 11%,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한 8673억원이다. 카카오톡 중심 사업 구조 안착과 신규 사업 수익 모델 확대가 역대 최고 매출과 이익으로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2019년 카카오 연간 전체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83% 성장한 2066억원이다. 영업이익률은 6.7%다. 4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34%, 전년 동기 대비 1750% 오른 794억원이다. 영업이익률은 9.2%로 집계됐다.

4분기 플랫폼 부문 매출은 전분기 대비 27%, 전년 동기 대비 47% 성장한 4440억원을 기록했다. 톡비즈 매출은 카카오톡 광고인 톡보드 안착과 커머스의역대 최고 거래액 달성으로 전분기 대비 36%, 전년 동기 대비 73% 증가한 2216억원이다. 포털비즈 매출은 계절적 광고 성수기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6% 증가했으며, 전년 동기 대비로는 광고 플랫폼 고도화를 통해 3% 성장한 1,342억원을 기록했다. 신사업 매출은 전분기 대비 42%, 전년 동기 대비 95% 증가한 882억원으로 집계됐다. 카카오T 대리의 연말 성수기 효과와 카카오T블루를 활용한 택시 사업 확장이 4분기 본격화됐고, 페이의 결제 거래액 성장과 금융 상품 출시로 수익이 증가해 신규 사업 실적이 개선됐다.

콘텐츠 부문 매출은 픽코마 매출의 회계 기준 변경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2% 감소했다. 다만 전년 동기 대비로는 14% 성장한 4233억원을 기록했다. 게임콘텐츠 부문은 지난해 10월 출시한 달빛조각사가 전체 게임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이에 따라 전분기 대비 7%, 전년 동기 대비 6% 성장한 1059억원을 기록했다.

뮤직 콘텐츠 부문 매출은 전분기 대비 1% 증가, 전년 동기 대비 9% 오른 1533억원을 달성했다. 유료콘텐츠 매출은 전분기 대비 48% 감소, 전년 동기 대비25% 줄어든 478억원으로 집계됐다. 픽코마 매출을 4분기부터 J-GAAP 회계 기준에서 K-IFRS을 적용한 영향이다. 다만 거래액 기준으로는 카카오페이지와 픽코마 모두 분기 최대치를 기록했다. 전분기 대비 13%, 전년 동기 대비 52% 성장한 거래액 1247억원을 달성했다. IP(지식재산권) 비즈니스 기타 매출은 전분기 대비 29%, 전년 동기 대비 75% 오른 1163억원이다. 카카오M의 신규 매니지먼트 회사 편입 효과와 음반 유통 매출 성장, 카카오IX의 프렌즈 IP를 활용한 글로벌·온라인 매출 성장이 실적을 이끌었다.

4분기 영업 비용은 전분기 대비 9% 증가, 전년 동기 대비로는 18% 오른 7879억원이다. 4분기에 반영된 연간 상여금과 뮤직 매출의 성장, 매니지먼트 사업확대에 따른 아티스트 수익 배분 증가, 성수기 유료 콘텐츠와 모빌리티 사업 부문 프로모션 확대 등이 반영됐다. 2019년 연간 영업비용은 전년 동기 대비23% 증가한 2조8832억원을 기록했다.

카카오는 2020년 톡보드와 카카오톡 채널(옛 플러스친구), 비즈메시지, 페이까지 이어지는 완결된 비즈니스 경험을 제공하며 톡비즈 매출의 성장세를 견고하게 높여나갈 예정이다. 카카오페이와 카카오뱅크를 기반으로 한 테크핀 분야의 모바일 혁신도 가속한다. 또한 카카오페이증권을 기반으로 투자 상품 포트폴리오 다각화와 투자/자산관리 대중화를 이끌어 나갈 예정이다. 카카오뱅크 역시 국내 이용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금융앱으로 도약시킨다는 계획이다.

유료 콘텐츠의 글로벌 진출도 가속화한다. 픽코마는 2019년 연간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130% 증가하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일본 시장 내만화 플랫폼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카카오페이지는 지난해 인도네시아를 시작으로 올해 대만과 태국, 중국까지 사업 확장을 준비하고 있다. 올해를 ‘K-콘텐츠의 글로벌 전파 원년’으로 삼고 시장 확대를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게임부문 또한 엑스엘게임즈 인수로 하드코어 장르 개발력을 키우고 플랫폼과 퍼블리싱, 개발 전 영역의 경쟁력 강화로 글로벌 멀티플랫폼 게임 기업으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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