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니아대우, 지난해 당기순익 95억…대유그룹 인수 2년만에 흑전

이범종 기자2020-02-17 09:23:55
위니암딤채와 사업 효율화 전개 연결기준 잠정 매출액 1.2조

위니아대우 광주공장[사진=위니아대우 제공]

[데일리동방] 위니아대우가 대유위니아그룹에 인수된 지 2년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위니아대우는 17일 2019년 연결 기준 매출 1조2740억원, 당기순이익 95억원을 기록했다고 등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대비 소폭 감소했지만 당기순이익은 전년 890억원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됐다.

대유위니아그룹이 지난 2018년 2월 동부대우전자를 인수한 지 2년만에 흑자전환을 이뤄냈다.

위니아대우는 대유위니아그룹이 인수한 후 위니아딤채와의 시너지 효과 창출을 위해 사업 효율화를 전개해왔다. 2018년 양사가 각각 보유한 부평과 성남에 있던 R&D 조직을 하나로 합치고 위니아대우 성남물류센터와 부평연구소 등 중복 자산을 매각해 금융비용을 절감시켰다.

위니아대우는 또 해외법인 구조조정을 통해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만성적자에 있던 유럽과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법인 간 합병을 통해 고정비를 낮추는 구조를 만들었다.

해외 실적은 북미와 멕시코 등 중남미에서 개선됐다. 위니아대우는 트렌디한 한류 마케팅을 펼쳐 중남미에서 한류문화 열풍이 소비로까지 확산되는 현상을 만들었다. 또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무기로 고객층 다각화에 성공해 소형가전 비중을 키웠다.

장기적인 체질 개선을 위한 효율화도 전개했다. 위니아대우 주력상품인 냉장고와 세탁기, 주방기기 등의 생산기지인 중국 천진과 멕시코공장 등의 수익성 향상을 위해 원가경쟁력 확보에 나섰다

위니아대우 관계자는 “새로운 대우로 시작한 지 2년만에 시장이 인정할만한 성적표를 받게돼 감회가 남다르다”며 “올해는 더 반격의 고삐를 당겨 기대한 시너지 효과를 충분히 달성할 수 있도록 목표를 잡고 다시금 세계 속의 위니아대우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