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LG생활건강, '피지오겔' 아시아·북미 판권 확보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조현미 기자
2020-02-21 00:00:00

영국계 제약사 GSK와 1923억원 규모 인수 계약

차석용 LG생활건강 대표. [사진=LG생활건강 제공]


LG생활건강이 유럽 화장품 브랜드 '피지오겔'에 대한 아시아와 북미 지역 판권을 따냈다.

LG생활건강(대표 차석용)은 "20일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과 피지오겔 아시아·북미 사업권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고 이날 공시했다. 인수 금액은 1억2500만파운드(약 1923억3625만원)이다.

피지오겔은 독일 제약회사 스티펠이 만든 더마화장품(약국화장품)으로, 보습 제품이 유명하다. 스티펠은 2009년 영국계 제약사인 GSK에 인수됐다.

매출은 2018년 기준으로 1100억원 정도로, 아시아 비중이 60%가 넘는다. 특히 우리나라 매출이 전체의 30%로 가장 많다.

LG생활건강은 피지오겔을 '제2의 CNP'로 만들 계획이다. LG생활건강은 2014년 피부과 전문의가 만든 씨앤피코스메틱스(차앤백화장품)를 인수하며 더마화장품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CNP는 지난해 1000억원이 넘는 매출을 거뒀다.
 

피지오겔 제품군. [사진=LG생활건강 제공]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피지오겔을 세계적인 더마화장품으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중국·일본 등으로 아시아 출시국을 늘리고, 미국·캐나다 시장을 새로 개척할 것"이라고 밝혔다.

수입 화장품에 대한 동물실험 등을 이유로 진출하지 못했던 중국에선 광저우 공장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이곳에서 직접 피지오겔을 만든 뒤 현지 드럭스토어인 왓슨스 등에서 판매할 계획이다. 북미에선 자회사인 에이본과 세포라·얼타 같은 드럭스토어, 일본에선 홈쇼핑 등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미국·중국·일본 같은 미진출 시장에선 현지법인을 활용해 사업을 확장할 것"이라고 밝히고 "국내에선 올리브영·코스트코 등 기존 유통망을 강화하는 동시에 '네이처컬렉션' 등으로 판매처를 늘러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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