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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첫 사외이사 이사회 의장 선임…박재완 의장 ‘무거운 어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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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

​삼성전자, 첫 사외이사 이사회 의장 선임…박재완 의장 ‘무거운 어깨’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이성규 기자
2020-02-21 15:36:17

투명성·독립성 제고...해결과제 산적

[박재완 삼성전자 이사회 의장]

삼성전자 이사회 의장에 사상 처음으로 사외이사(박재완 전 기획재정부 장관)가 선임됐다. 삼성전자는 이번 선임으로 이사회 독립성과 경영 투명성을 높이고 이사회 중심 책임경영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박재완 의장 어깨는 무겁다. 현재 삼성전자를 둘러싼 문제들이 산더미처럼 쌓여있기 때문이다. 경영 개혁 의지를 내비친 삼성전자에서 그의 역할에 이목이 집중된다.

삼성전자는 21일 이사회를 열고 이사회 의장으로 박재완 사외이사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상훈 사장이 지난 14일 사내이사를 포함한 이사회 의장직에서 사임하겠다는 의사를 밝힌데 따른 후속조치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8년 이사회 독립성 확보를 위해 최고경영자와 이사회 의장을 분리했다. 

박재완 의장은 거버넌스 위원장과 감사위원장을 맡고 있었다. 가장 유력한 의장 후보였으나 본인은 고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삼성전자는 사상 처음으로 사외이사가 이사회 의장에 오르면서 이사회는 물론 지배구조 투명성 확보에 한걸음 더 다가섰다.

박재완 의장 어깨는 무거운 상황이다. 현재 삼성전자 ESG 평가 중 G(지배구조)는 ‘B’ 등급에 그치고 있다. 금산분리법, 노조 와해 공작, 보험업법 개정안, 공정거래접 개정안 등 삼성전자 지배구조를 위협하는 요인이 상당히 많기 때문이다.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배당정책, 자사주 매입과 소각 등도 신중히 고려해야 한다.

현재 금융투자업계가 요구하고 있는 ‘기업 분할’도 어떤 선택을 하든 해결해야 하는 과제다. 시가총액 상한제도(캡)로 패시브 운용펀드는 불가피하게 삼성전자 주식을 매도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파운드리 사업 육성을 위해 해당 사업부를 분리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문제는 많은 투자를 필요로 하는 만큼 사업 분리 시 전폭적인 삼성전자 지원이 어려워질 수 있는 점이다.

각종 안건에 대해 신중한 결정을 해야 하는 시기인 만큼 박재완 의장 고민은 더욱 커질 수 있다. 이사들 사이에서 조정자 역할도 수행해야 한다.

한편 삼성전자 이사회는 사내이사 후보로 한종희 사장과 최윤호 사장을 추천하기로 결의했다. 내달 18일 주주총회 승인을 거쳐 사내이사로 선임될 예정이다.

현재 삼성전자 이사회 구성원인 사내이사는 김기남 반도체·부품(DS) 부문 대표(부회장), 김현석 소비자가전(CE) 부문 대표(사장), 고동진 정보기술·모바일(IM)부문 대표(사장) 등 3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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