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천지 교주 이만희 "병마는 마귀짓…당국 지시 협조해야"

조현미 기자2020-02-22 00:00:00
21일 특별편지 형태 입장 발표…신천지 대구교회 관련환자 150명 육박

[신천지 홈페이지 캡처]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교주인 이만희 총회장(사진)이 21일 "이번 병마(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사건은 마귀 짓"이라고 주장하며 교인들에게 "당국 지시에 협조하라"고 말했다.

신천지 교주인 그는 이날 신천지 관련 애플리케이션에 올린 '총회장님 특별편지'라는 제목의 공지글에서 이같이 밝혔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첫 공식 입장이다.

그는 "금번 병마 사건은 신천지가 급성장됨을 마귀가 보고 이를 저지하고자 일으킨 마귀의 짓임을 안다"면서 "모든 시험에서 미혹에서 이기자"고 강조했다.

이어 "당국 지시에 협조해야 한다"며 "전도와 교육은 통신으로 하고, 당분간 모임을 피하자"고 덧붙였다.

그는 "지금 병마로 인한 피해자는 신천지 성도들"이라며 "어떤 풍파도 우리 마음과 믿음은 빼앗아 가지 못한다. 승리하자"고 끝을 맺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환자는 204명이다. 이 가운데 신천지 대구교회 관련자는 155명이다.

다음은 '총회장님 특별편지' 전문이다.

전국 성도님들께

금번 병마 사건은 신천지가 급성장됨을 마귀가 보고 이를 저지하고자 일으킨 마귀의 짓임을 압니다. 욥의 믿음과 시험같이 우리의 발전을 파괴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하나 우리는 하나님의 씨로 난 하나님의 아들이며 하나님의 가족입니다. 이 모든 시험에서 미혹에서 이깁시다. 더욱더 믿음을 굳게 합시다. 우리는 이길 수 있습니다. 하나님도 예수님도 살아 역사하십니다.

우리의 불변의 믿음과 진리는 하나님의 것이고 죽어도 살아도 선지 사도들같이 하나님의 것입니다. 하나 당국의 지시에 협조해 주어야 합니다. 우리 일입니다. 우리는 세상에 속하지 않았습니다. 우리의 본향은 천국입니다. 이때 전도와 교육은 통신으로 합시다. 당분간 모임을 피합시다.

지금 병마로 인한 피해자는 신천지 성도들입니다. 이 시험에서도 이깁시다. 서로가 서로를 위하여 하나님께 쉬지 않고 기도합시다. 밤이 왔다 가면 빛이 옵니다. 믿음은 우리를 증명합니다. 어떤 풍파도 우리의 마음과 믿음은 빼앗아 가지 못합니다. 승리합시다. 아멘.

신천기 37년 2월 21일

신천지 총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