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삼성물산, 배당 확대·자사주 소각으로 주주가치 높인다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김동현 기자
2020-02-26 17:25:25

올해부터 3년간 재배당 범위 지난 3년간 배당수익 60%서 70%로

소각대상은 보유 중인 자사주 중 주식매수청구로 취득분 280만주

삼성물산 상사부문이 수행하는 사업분야.[사진=삼성물산 제공]


삼성물산이 주주가치를 높이기 위해 앞으로 3년간 주주 재배당 범위를 70%까지 확대하고 자사주 취득분 280만주(약3000억원 규모)를 소각하기로 했다.

삼성물산은 26일 이사회를 열고 이같은 2020∼2022년 3개년 배당 정책과 자사주 일부 소각 방침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삼성물산이 앞으로 3개년간 확대키로 한 주주 재배당 범위는 종전 배당 수익의 60% 수준에서 10% 포인트 늘린 것이다. 삼성물산은 2017∼2019년 주당 2000원을 배당했다. 

회사 측은 "이번 3개년 배당 정책은 삼성전자 등 관계사의 안정적인 배당 수익을 재원으로 주주 환원 확대 기조를 지속, 예측 가능성과 주주 가치를 높여 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물산은 이번 자사주 소각 대상이 보유 중인 자사주 중 주식매수청구에 따른 자사주 취득분이라고 설명했다.
 

삼성물산, UAE 'F3 복합발전 프로젝트' 수주.[사진=삼성물산 제공]


삼성물산은 이날 이사회에서 이사회 전문성과 독립성 강화 방침으로 제니스리·정병석·이상승 등 신규 사외이사 후보 3명도 선임했다.

제니스 리 후보는 금융·통신·기계 등 다양한 업종의 국내외 기업에서 경력을 보유한 전문 경영인 출신이다.

정병석 후보는 노동부 차관 출신의 고용·노동정책 전문가로, 2015년부터 삼성물산 거버넌스위원회 외부전문위원으로 활동하며 기업 지배구조에 대해 조언해왔다.

이상승 후보도 공정거래·기업지배구조 전문가로 2015년부터 거버넌스위원회 외부전문위원으로서 지배구조 개선 등에 대해 기여했다.

이사회 자문기구인 거버넌스위원회를 이사회 산하 CSR 위원회와 통합, 이사회 내 거버넌스위원회로 확대 개편했다.

사외이사를 대표하는 '선임 사외이사 제도'를 도입했다. 선임사외이사는 거버넌스위원회 위원장을 겸임하며 이사회 독립성을 높이는 역할을 할 예정이다.

삼성물산은 주주와 소통 확대를 위한 사외이사 중 1명 이상을 주주권익보호 담당 위원으로 선임하고 있다.

지난 1월 필립 코쉐 사외이사가 주주권익위원으로 선임됐고, 3월 주주총회 신임 주주권익위원이 함께 활동할 예정이다.

삼성물산은 아울러 오는 3월20일 개최하는 올해 정기 주주총회부터 전자투표 시스템을 도입한다.

회사 측은 "이사회 중심의 선진 거버넌스 체계를 바탕으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노력과 소통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0개의 댓글
0 / 300
댓글 더보기
kb_지점안내
하이닉스
KB금융그룹
KB희망부자
하나금융그룹
대원제약
경남은행
KB희망부자
스마일게이트
KB희망부자
보령
넷마블
신한금융지주
국민은행
기업은행
우리은행
kb금융그룹
미래에셋자산운용
신한라이프
신한은행
메리츠증권
여신금융협회
NH투자증권
주안파크자이
하나증권
한화손해보험
신한금융
부영그룹
한화손해보험
KB증권
다음
이전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