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코로나19]재택근무는 기본, 유급휴가까지…게임사들 비상 경영 확대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이범종 기자
2020-02-26 17:31:58

엔씨소프트, 27일부터 3일간 유급 특별휴무

넷마블, 사옥 전층 특별 방역…임산부 재택근무

넥슨, 내부 활동 중단…외부 채용 면접 보류

넥슨 판교 사옥. [사진=이범종 기자]

신형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주요 게임사 3N(넷마블NC넥슨) 역시 대응 수위를 높이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27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3일간 전 직원 유급 특별휴무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임신한 직원에게는 이와 별개로 20일 간 유급 특별휴가를 추가 부여한다. 대중교통으로 출퇴근하는 직원의 유연 출퇴근제 출근 시간은 현행 오전 7~10시에서 오전 7~11시로 1시간 확대된다. 엔씨소프트는 기존에도 체온 확인과 손소독 후 출입, 마스크사태 비치, 사내 다중 이용 시설 운영 중단과 사옥 방역 등을 이어왔다. 기자실 운영도 24일부터 잠정 중단했다.

넷마블도 27일부터 내달 2일까지 재택근무 체제로 전환한다. 이후 대응은 사내 코로나19 태스크포스팀에서 결정키로 했다. 넷마블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소수 필수인력을 제외하고는 넷마블 컴퍼니 전체대상으로 재택근무를 실시키로 했다”고 말했다.

앞서 23일에는 감염병 위기 경보가 ‘경계‘에서 최고 단계인 ‘심각’으로 격상되자 사옥 전층 특별 방역을 실시했다. 최근 2주 내 대구·경북지역 방문 임직원 대상으로 재택 근무도 안내했다. 재택 근무 대상자에는 고열과 인후통 등 호흡기 증상 있는 임직원도 포함된다. 임산부는 전원 재택근무 대상으로 전환됐다.

회식과 출장도 한시적으로 금지됐다. 사내 다중시설인 카페와 헬스센터 역시 운영이 한시적으로 중단됐다. 현재 넷마블 1층 출입구에는 열화상 카메라 배치돼 있다. 미열이 발생해도 상주 보건 직원과 상담 후 귀가 시키고 있다.

중국 출장 보류와 사내 포럼 전체 휴강 조치 등을 해오던 넥슨도 대응 수위를 높였다. 마스크 의무 착용과 국내외 출장 전면 금지, 사내 피트니스 클럽과 콘도 이용 중단에 돌입했다. 사내 스터디는 물론 어학당, 동호회 활동도 멈췄다. 외부 채용 면접도 보류했다. 27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는 재택근무를 실시한다.

한편 26일 오후 국내 코로나19 환자는 1261명으로 사망자는 12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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